속씨식물문 > 외떡잎식물강 > 백합목 > 백합과의 구근초.
학명 : Tulipa gesneriana
꽃말 : 사랑의 고백, 매혹, 영원한 애정, 경솔. 실연.
터키가 원산이며 터키의 국화다. 산자고와 한집안이기도 하다.
라틴어 tulipa와 프랑스어 tulipan이 영어로 변하여 tulip이 되었다.
튤립이라는 이름은 유럽으로 전해질 때 꽃모양이 그곳 사람들의 상징인 전통모자
"터반을 닮은" 이라는 뜻의 현지어 Tulipan이 변형되어 Tulip으로 자리잡았다.
1630년대 당시 유럽제국들이 바닷길개척에 경쟁을 하던 항해시대 초창기에
발빠르게 네덜란드는 식민지개척과 후추-설탕-면화-녹차로 이어지는 물물교환 무역으로
황금기를 누리고 있었다.
그 무렵 오스만터키로부터 수입된 튤립은 정원에서 기르고 새로운 품종의 보유가 신분과
부의 상징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귀족과 부호들의 호기심에 불을 당기기에 충분했다.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했고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선물투자까지 생겨났던 것이다.
400년전이나 지금이나 일확천금에 눈이 먼 인간의 욕심은 달라진게 없다.
화란에서는 시장의 독점을 위해 유전자를 조작하여(F1품종) 한세대이상 유전되지않게하여 공급하고 있다.
이 경우 작년에 심었던 구근을 다시 심으면 엉뚱한색이 나오거나 꽃이 피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선 기후가 맞지않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2022/04/11. 대성리





옛날 그리스의 한 마을에 튤립이라는 어여쁜 소녀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그 소녀는 들판에서 꽃을 따며 놀고 있었는데 가을의 신 벨투느가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해 버렸다.
벨투느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그녀에게 다가갔지만 멀리서 다가오는 벨투느를 보고 놀라 도망갔다.
이후 벨투느는 그녀보기만을 간절히 원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증오로 변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벨투느는 결국 그녀를 위협하였고 놀란 튤립은 정조의 여신 다이애나에게 구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이애나는 그녀를 꽃으로 변하게 해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주었는데 사람들은 그 소녀의 이름을
따서 튤립이라고 했다.
꽃은 왕관, 잎은 칼날, 알뿌리는 보물자루를 닮은 것이 튤립의 생김새다.
스펙이 너무 빵빵한 세 청년으로부터 동시에 구혼을 받은 처녀가 어느쪽도 결정을 못하고
고민만하다 죽어 꽃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