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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봄나드리길~수종사까지

by 江山 2021. 3. 5.

 

  2021. 3. 5. 금  경칩

 우수 경칩에 겨울잠에서 깨어난 개구리가 폴짝 튀어 나온다는 절기다.

 오늘 그 봄의 전형적인 날씨를 보여주고 있는 날. 아지랭이는 보지 못했으나

 개구리가 울어대고 벌써 논바닥에 알까지  나아놓은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봄색깔이 완연한 들판에서 아낙네들의 봄나물 뜯는 모습이 정겹고, 계곡물흐르는

 졸졸거림이 정겹고, 철로위를 요란하게 지나가는 전철의 모습도 정겹다.

 나뭇가지엔 새싹이 돋고 꽃망울도 터뜨리는 이 봄에 나어릴적 옛날을 생각하며

 기차타고 운길산의 수종사까지 나드리를 해본다.

 

 카메라밧데리가 이젠 수명을 다했나보다, 반나절도 못 버티니 말이다.

 때문에 오늘도 못다 담은 그림들이 있어 아쉬워... 

 

 

 

 아직은 이르다싶었는데 벌써 피었네 봄까치꽃(큰개부랄꽃)

  봄까치꽃(큰개부랄꽃)

 

 

 

 

 

    봄나물 찾는 여인네들.

 

  꽃다지

 

 봄의 들판

 

 

 

 

 

 

 

 

 

 

  경칩이 되기도 전에 개구리알을 생산해 놓았다.

 

 

 물꼬를 흐르는 논물의 졸졸거림이 새삼스럽게 보인다.

 

 

 

 얘네들도 봄날을 한껏 즐기고 있다.

 

 

  조팝나무의 새싹도 이만큼 자라났네.

 

 

 잠에서 깨어난 물레도 가동을 해야겠지.

 

 

  개암나무의 암수꽃이 너무 이뻐.

 

 이 운길산기슭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생강나무를 올해 처음봐.

 

 

 

 꽃망울을 잔뜩 부풀린 진달래.

 

 

 

 

 

 봄볕을 즐기러 나온 두꺼비가 나 가는길을 막고 있어...

 

  후각이 무딘 내게도 오늘은 솔향기가 물씬 풍겨...

 

  생강나무꽃

 

 

 

 

 

 

 

 수종사로 가는길.

 

 

 

 

 

 

 

 수종사

 

 

 

 

  수종사에서 본 양수리와 두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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