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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도...

꽃무릇(석산)이야기

by 江山 2020. 9. 27.

단자엽식물 > 수선화과 > 다년생초.

학명 : Lycoris radiata (L’Her.) Herb.

꽃말 : 이룰수없는 사랑.

 

석산은 구근식물에 외형이 마늘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찰 근처에 많이 심은 이유는 이 식물에서 추출한 녹말로 불경을 제본하고, 탱화를 만들 때도 사용하며, 

고승들의 진영을 붙일 때도 썼기 때문이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한 집안이고 항렬로 따지자면 큰형님은 상사화이다.

직계형제들로는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제주상사화, 위도상사화, 백양꽃이 있다.

꽃무릇과 상사화 둘다 씨앗을 맺지못하는 불임식물이다.

유전학적으로 3배체라 불리는 품종으로 자연발생적으로 유전자의 변이가 일어나 씨앗은 퇴화되고

알뿌리를 통해 대를 잇는다.

 

3배체 →부모로부터 각각의 유전자를 물려받아 2배체가 되어야 정상인데 어떤 이유로 인해

             부모중 어느 한쪽으로부터 한묶음을 더 받은 녀석이 생겨나는 현상이다.

            그리하여 인위적으로 유전자를 조작 할 경우 당대에는 어떠한 형태로든 슈퍼급이 생산되더라도

            부모의 형질을 다음세대로 물려줄 수 없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전설

송나라의 강왕은 막강한 군사력을 앞세워서 영토확장과 위세를 떨치며 오만하며 많은 미녀들과 쾌락에 빠져

간언하는 충신들조차 사형에 처하였다.

어느 날 우연히 신하인 한빙의 아내 하씨에게 반해 그녀를 강제로 후궁으로 내세우자 한빙은 피눈물로 하소연을

했지만 강왕은 네 아내가 스스로 선택한 것이다라며 외면헀다.

한빙이 왕을 원망하자 그에게 죄를 뒤집어 씌어 추방하였다.

그렇게 한빙은 자결을 선택하게 되고, 남편을 그리워하던 하 씨는 성벽 아래로 몸을 던져 자결했다.

자결한 하 씨의 소매에는 죽음이 저에게 행복이라며 남편과 함께 묻어달라는 유언이 있었으며 이를 본 강왕은

합장하지 않고 오히려 더욱 멀리 떨어지게 한다.

두 무덤 위에서는 나무가 자라서 큰 나무가 되어 뿌리와 가지가 뒤엉켜 연리지가 되었고 한쌍의 원앙이 서로

마주대며 울어 피운 꽃이 석산이라고 합니다.

 

주) 강왕

기원전 286년)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송나라의 제34대 군주. 강왕은 제나라의 속국을 멸망시키고, 

광적으로 주변 각국에 대해 자국의 국력에 맞지 않는 군사 행동을 전개하였다. 

이 일로 정치에 자신이 든 강왕은, 민중에게 포학 정치를 실시하였고, 신하의 미모의 아내를 빼앗거나 간언하는

신하에게는 용서없는 처사를 실시하는 등, 공포정치를 하여 제멋대로 폭정을 행했기 때문에 국내외로 송의 걸왕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러한 구실로 "그는 은나라의 폭군인 주왕의 자손이며, 그가 재래했다. 협력하여 주멸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제후들에게 나라를 공격받지만, 송나라 백성은, 왕의 폭정을 원망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 싸울 의지가

없었다.

그리고, 기원전 286년 제나라, 위나라, 초나라의 연합군에 어이없게 패배한 강왕은 살해당하여 송나라는 멸망했다

 

 

 

    2020/9/19 (토) 맑음.   길상사.

 

 

 

 

 

 

 

 

 

 

 

 

2022/10/23     홍릉         850*566                                  꽃진자리에 잎이 자라난다.

 

초가을에 꽃을 피우고 사라지고 나면 잎이 자라나 푸른색잎으로 겨울을 지낸다.

반면 상사화는 봄에 싹을 틔워 여름을 장식하고 사라져 뿌리덩이를 살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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