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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마석 천마산~복수초를 만나기 위함이었으나 아직 일러...

by 江山 2017. 3. 5.


2017년 3월 4일 일요일. 날씨좋은 봄날이다.

수진사입구 ~ 청소년수련원 ~ 돌핀샘길 ~ 팔현계곡 ~ 첫농가 ~ 다시 호평동방향 ~ 수진사로 하산.


불염포까지 확인할 수 있게 피어난 앉은부채를 만나면서 이 봄의 여행을 시작한다.

복수초가 가장빨리 선을 보이지않을까해서 찾아갔으나 헛탕을치고,그나마 앉은부채를 만나고 

약속도없던 앙증맞은 너도바람꽃을 만나게된건 오늘의 커다란 행운이다.

그렇다고 앉은부채를 무시하는건 절대루 아니다 뭐..

이제 막 피어나는 몇 안되는 개체수를 보고왔으니 며칠 후에 다시 찾아가보기로 한다.






 ▼ 평내호평역에서 165번버스를 타고 천마산군립공원입구에서 내린다.

     복수초와의 조우를 기대하면서... 








▼ 눈속에서 생명체를 밀어올리는 위대한 놈, 바로 앉은부채를 만난다.








   ▼ 한참을 망서린끝에 너의 정체를 단정하는데 산괴불주머니렸다.




  ▼ 잔설이 남아있어 아직 미끄럽다. 돌핀샘으로 오르는 길에...




▼ 생명력강한 모습의 는쟁이냉이.








   얼음장밑으로 이미 봄은 와있다.



  ▼ 투구꽃의 씨방.




  ▼ 고추나무의 씨방도 그림으로 남아줬다.




  오늘 따스한 봄햇살이 산야에 가득 내려앉았다.

  이 봄기운에 땅속의 아우성이 요란한 듯 하다.




 ▼ 매미처럼 보이는 신나무의 씨방.




  ▼ 양지꽃이 아닐런지.




  ▼ 사위질빵지난해 흔적.




▼ 너도바람꽃.

   복수초를 찾아왔으나 헛탕치고 가려는데 발목을 잡은 요 귀한녀석들.

   아직 몇개의 개체수밖에 선을 보이고 있지만 요놈들을 만날줄은 꿈에도 몰랐다.

   만나서 반가웠고 며칠있다 다시오마.



















  ▼ 앉은부채, 꽃 안의 불염포모양이 부처의 모습을 닮아서라고 하는데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 풀.

     동물들이 겨우내 깊은잠에서 깨어나 이꽃을 먹고 기운을 차린다나...






  복수초를 만나진 못했지만 너도바람꽃을 만난 행운을 얻고 다시 호평동방향으로 간다.




모든 사물은 의미가 있고 또한 그림이 된다.















팔현리쪽에서 올라와 위치감각을 잃었다. 어느님께 물으니 임도따라 쭉 가면 된단다.

   내가 찾고자했던 곳 청소년수련원,사통팔달인 바로 이곳이었다.

   이곳에서 된봉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수진사로 내려갈 참이다.




생강나무, 그 꽃망울도 이봄에 트일것이다.





 철마산과 그 뒤로 주금산이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