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20일 일 맑음.
한북정맥 백운산능선을 계획했었으나 갑자기 변경된 산행지로 가까운 운길산과 예봉산을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했다.
한달전 감악산행 이후의 나들이에 단풍잎도 퇴색되어 말라 비틀어져 숨죽이고 있는 그런계절이다.
살아있는 모든것들은 죽어간다.
생을 마감하며 남겨지는 숭고한 아름다움도 이 계절에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이리라.
운길산과 예봉산의 꼭 중간지점이 되는 새재고개 (각각의 거리 약 3.8km) 를 중심으로 약 13km의
연계산행을 팔당역에서 종료한다.
날씨는 맑았으나 뿌연 미세먼지 탓에 수종사에서 보는 두물머리마저 희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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