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6월 19일 일요일 맑음.
오랫동안 산행을 하지 못했다.
오늘도 역시 시간이 허락하질 않는데 동창들 모임이 북한산에서 점심소집이 있기에 오전시간을 이용해 보기로 한다.
북한산 우이동입구 육모정에서 시작하여 영봉을 올라 하루재를 거쳐 내려오는 간단하고 편한 코스로 시간을 맞춰보기로
한다.
우이분소부근에서의 약속장소에 꼭 맞춘 시간에 도착했다.
때죽나무가 젤루먼저 눈을 맞춘다.
육모정지킴터. 전에는 음식점이 즐비했었는데 모두 사라졌네.
생강나무
산목련 (함박나무)
좀작살나무
산머루가 잘 달렸다.
대사초
까치수영.
참싸리
애기나리
개암나무도 열매를 키워가고...
청가시덩굴
단풍나무씨방도 예쁘게...
누군가 받혀놓은 저 버팀목을 제거하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육모정고개, 데크계단길로 잘 정비되어 있네.
그러고보니 여길 왔던때가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상장능선과 오봉, 도봉산이 희뿌연얼굴을 드러낸다.
상장능선, 비탐구간이라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근데 남들은 잘도 다닌다. 예전 사자능선에서 벌금을 낸 적이 있기에 하지말라는 일을 안한다.
팥배나무. 팥배는 서리를 맞아야 맛이 있다.
옛날엔 많이도 따먹었었는데 서울의 팥배는 맛이 없드만...
영봉뒤로 인수봉이, 북한산주능선이 흘러내린다.
털중나리
미역줄나무
금마타리도 ...
네가 분취라니?
가뭄속에서도 굳건한 양지꽃.
산악인들의 영원한 안식처 영봉.
인수봉.
바위채송화
하루재.
2공원지킴터방향의 능선길로 내려온다.
11시 50분에 하산을 완료하고 모임장소로 찾아간다.
그래도 별로 변함이없는 모습의 그들이다.
남자애들 여자애들 합해서 모두 23명이 함께하여 소주도 먹고 맥주도 먹고 족구게임도하며 오후의 더운날을 보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모두 애들이다. 그래 건강하게나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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