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초롱꽃목 > 국화과 > 여러해살이풀.
학명 : Aster yomena
꽃말 : 그리움. 기다림. 인내.
원줄기가 처음 나올 때는 붉은빛이 돌지만 점차 녹색 바탕에 자줏빛을 띤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 때 진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다.
겉면은 녹색이고 윤이 나며 위쪽으로 갈수록 크기가 작아진다.
꽃은 7∼10월에 피는데, 설상화(舌狀花)는 자줏빛이지만 통상화(筒狀花)는 노란색이다.
두화는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지름 2.5cm이다. 총포는 녹색이고 공을 반으로 자른 모양이며,
포조각이 3줄로 늘어선다.
열매는 수과로서 달걀 모양이고 털이 나며 10∼11월에 익는다. 관모는 길이 약 0.5mm로서 붉은색이다.
어린순을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기름에 볶아먹기도 한다.
(까실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2023/6/10. 남한산. 850*566.
옛날 깊은 산골에 가난한 대장장이 가족이 살고 있었다. 병든 홀어머니를 모시고 11명의 동생을
돌봐야 하는 큰딸은 매일 산에 쑥을 캐러 다녀야 했다.
그날도 쑥을캐러 산을 가던중 노루 한마리가 피흘리며 쫓기고 있자 딸은 노루를 숨겨 주었다.
그 뒤에 산길을 가다가 함정에 빠진 사냥꾼을 발견하고 소녀가 도와주었다.
그 소녀와 사냥꾼은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러던 어느날 사냥꾼은 떠날 채비를 하며,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께 결혼 승낙을 받아 돌아오겠다고 하여 소녀는 사냥꾼의 약속을 믿고 보내준다
매일 기도를 하지만 사냥꾼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 하루하루 희망이 없었던 소녀에게 사슴모양을 한
신령님이 나타난다.
산신령은 구슬 3개를 주면서 하나씩 입에 물고 소원을 빌면 이뤄질거라 했다.
소녀는 구슬 하나를 입에 물고 소원을 빈다.
'어머니 병을 낫게 해주세요 ' 그러자 어머니 병은 씻은 듯이 나았다.
또하나의 구슬을 입에 물고 소원을 빌었다 '사냥꾼이 돌아오게 해주세요 ' 그러자 놀랍게도 사냥꾼이
자신의 눈앞에 와 있었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사냥꾼은 이미 결혼을 해서 아이들까지 있다고 한다.. 절망에 빠진 소녀는
마지막 구슬을 입에 물고 말한다.
아버지 없이 자라날 아이들이 가여우니 사냥꾼을 그의 아이들 곁으로 돌려보내 주세요 '
이렇게 해서 사냥꾼도 돌아가고 구슬도 다 써버린 소녀는 사냥꾼을 그리워하며 쑥을 캐러 다니다 그만
산 아래로 굴러 떨어져 죽고 만다.
시간이 흘러 소녀가 죽은 자리에 연보라색의 꽃이 피어난다.
사람들은 착한 소녀가 죽어서도 동생들을 걱정해 먹을수 있는 식물로 태어난 것이라 말하여 그 꽃을
가르켜 '쑥부쟁이' 라고 하였다, 쑥을 캐러 다니는 불쟁이의 딸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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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실쑥부쟁이
현화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초롱꽃목 > 국화과 >다년생초.
학명 : Aster ageratoides
꽃말 : 애국심
잎에는 톱니가 있고 밑에 3개의 맥이 있으며 만지면 까칠까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쑥을 캐러다니는 불쟁이(대장장이)에서 유래되었다.
땅속줄기로 번식하며 줄기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잎은 길이 12cm정도의 바소꼴이고
가운데가 갑자기 좁아져서 잎자루가 된다.
꽃의 바깥쪽은 하나의 꽃잎이 이어져 있는 설상화이고 꽃의 안쪽은 미세한 꽃들이 모여있는 관상화이다.
꽃하나가 작은 꽃다발인 셈이다.
데쳐서 나물로 먹으며, 소화를 잘 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기침과 천식에 좋다.
(쑥부쟁이, 미국쑥부쟁이)
화악산. 850*566
옛날 가난한 대장장이 가족이 살고 있었다, 자식이 12명이나 되는 큰 가족이었는데, 그중 장녀는
동생들을 먹이느라 매일 산으로 쑥을 캐러 다녔기에 마을 사람들은 그녀를 쑥부쟁이라 불렀다.
어느날 쑥부쟁이는 산에 갔다가 멧돼지를 잡기위해 파놓은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사냥꾼을
보게되었다. 쑥부쟁이는 칡넝쿨을 잘라 밧줄삼아 사냥꾼을 구해주었다.
사냥꾼은 아주 잘 생긴 씩씩한 청년이었고 첫눈에 반한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고 사냥꾼청년은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내년 가을에 다시 찾아오겠다는
언약을 남기고 쑥부쟁이를 떠났다.
그러나 기다리던 가을이 되어도 사냥꾼은 돌아오지 않았다.
몇해동안 그렇게 가을을 넘기면서 쑥부쟁이는 애가 타는 그리움에 점차 야위어 갔다.
그러나 사냥꾼은 이미 다른 여자와 결혼하여 아이까지 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 소식을 들은 쑥부쟁이는 절망감에 쓰러질것 같았지만 어린 동생들을 위해서 내색하지 않고
묵묵히 산에서 쑥을 캐다 팔며 살았다.
그러나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사냥꾼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눈을 팔던 쑥부쟁이는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죽고 말았다.
그녀가 떨어진곳에서 고운 들국화가 피어 났는데 마을 사람들은 쑥부쟁이가 죽어서도 배고픈
동생들에게 뜯어 먹을 수 있는 나물로 태어났다고 여겨서 그 들국화를 쑥부쟁이라 불렀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