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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목)

처녀치마 이야기

by 江山 2023. 8. 27.

속씨식물 > 외떡잎식물강 > 백합목 > 백합과 > 처녀치마속 > 다년생초.

학명 : Heloniopsis koreana Fuse & N.S. Lee

꽃말 : 절제. 기세. 활달. 순결. 청초함.

 

잎이 땅바닥에 사방으로 둥글게 퍼져 있는 모습이 옛날 처녀들이 입던 치마와 비슷하다.

생명력이 강해 꽃은 봄에 피지만 잎은 겨울에도 땅바닥에 퍼져 추위와 눈보라를 견딘다.

4월초부터 계속적으로 개화하는 특성이 있다.

초기에 피는 꽃은 아직까지 기온이 높지 않은 상태이므로 주변 환경의 낮은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 꽃대가 낮게 개화하나 점차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꽃대가 점점 높이 자라

약 50cm에 이르는데, 이것은 종자가 결실한 후 바람에 의해 가능한한 종자를 멀리에까지

전파시키기 위함이다.

 

 

 

 2023/3/24     팔현계곡.

 

 

   2021/4/2.   팔현계곡.

 

  2021/3/31.   광덕계곡.

 

 2020/4/8.   축령산.

 

 

 2020/3/29.    팔현계곡.

 

 

 2023/4/1.    청태산.

 

 

 

 

 

 

옛날

어느 산골마을에 아름다운 처녀가 살고 있었다.

이 처녀는 마음씨도 곱고 인물도 뛰어나 마을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특히 어느 총각과 깊이 사랑하게 되고 두 사람은 혼인하기로 했는데

총각이 병에 걸려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처녀는 깊은 슬픔에 빠져 매일 산에 올라가 그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해 봄,

그녀가 앉았던 자리에 보랏빛의 작은 꽃들이 피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이꽃을 보고 처녀의 맑고 순수한 마음을 떠올리며 처녀치마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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