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하루도...

벌초가는 길.

by 江山 2015. 9. 7.






  각종 수풀로 뱀도 지나가기 어려울만큼 엉키고 우거진 정글을 헤쳐야 한다.

  벌초가는 길은 이렇게 고난을 겪어야 한다.  세월이 많이 흐른 증거이리라.



   계곡을 지나고 산등성이를 오르고 유격장을 방불케한다.





     새콩,





     수박풀, 아욱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옛날엔 너와 참 친했었는데 헤어져 살다보니 정도 멀어진다고 많이 소원해졌구나.





        신감채가 아닐까 ~



    너 분명 꼭두서니가 맞지?



       영아자,  웬지 난 너를 보면 무지 반갑다.










       삽주.  아버지의 위장약으로 쓰기위해 그 옛날에 할머니께서 많이도 캤었다. 



    보기만해도 시큼한 오미자.



         멧돼지의 소행으로 파헤쳐진 묘지를 임시 복구하느라 애를 먹었다.



          노린재나무도 고운색의 열매를 맺었는데 촛점이흐려 미안해.



     까실쑥부쟁이



   동백(생강나무)열매도 익어간다.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



      사과, 빨간 열매를 맺기위해 올 무더운 여름을 어찌 지냈누.



        배, 누구의 배를 불리려고 이렇듯 매달렸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