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초롱꽃목 > 국화과 > 산국속 > 다년생초.
학명 : 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
꽃말 : 어머니의 사랑, 고상함, 밝음, 순수, 우아한 자태
Chrysanthemum (국화속)
Dendranthema (산국속)
이름의 유래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채취한 것이 가장 약효가 좋다 하여 구절초라 한다.
줄기의 마디가 단오에는 다섯, 중양절에는 아홉 마디가 된다는 뜻의 구와 중양절의 "절",
혹은 꺽는다는 뜻의 절자를 써서 구절초라고 한다.
가을에 뿌리째 캐어서 말려서 약으로 쓴다.
9~11월에 흰색 혹은 연한 분홍색 꽃이 가지 끝에 하나씩 핀다.
구절초는 흰색 혹은 옅은 분홍색이지만 쑥부쟁이 벌개미취는 보라색 꽃잎이라 구분이 쉽다.
이들을 통칭하여 들국화라 부른다.
햇볕이 잘드는 산지 가장자리의 바위지대나 능선부의 바위지대에서 자란다.
산구절초 가는잎구절초와 형태가 비슷하나 잎의 결각이 얕게 갈라지고 두상꽃차례의
크기가 큰 점에서 구분된다.
강장 건위 냉복통 등을 완화하는 한약재로 쓴다.
2018/9/9. 화악산 900*600
2018/10/9 도봉산 900*600
2022/10/23 홍릉 850*566
화악산. 850*566
전해지는 이야기
옛날에 시집온 한 여인이 있었는데 불행히도 아이가 생기지 않았다.
온갖 방법을 다하여 아이를 가지려고 무던히도 노력을 하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실망과 근심에 가득한 여인에게 어느 스님이 찾아와 한 사찰을 일러 주며 거기에 가서 치성을
드리라고 했다.
사찰에 도착을 한 여인은 지극정성으로 치성을 드리면서 사찰 내에 있는 약수로 밥을 해 먹으면서
또한 사찰주변에 활짝 핀 구절초를 달인 차를 마시면서 그렇게 세월이 흘렀는데 여인의 지극정성
으로 올리는 치성에 하늘도 감동을 하였는지 이 여인은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이 소문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전국 곳곳의 아이를 가지지 못하던 여인들이 이 사찰로 와서
약수에 밥을 해 먹으며 구절초를 달인 차를 마시고 역시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이런 소문이
퍼지면서 구절초를 선모초(仙母草) 라고도 불리게 되었다.
또다른 이야기
오랜 옛날에 옥황상제를 보필하는 어여쁜 선녀가 천상에 살고 있었다.
이 선녀는 꽃을 너무도 좋아한 나머지 꽃가꾸기에 정신이 팔려 옥황상제의 보필을 소홀하게 되어
그 죄값을 물어 지상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지상에 내려오게 된 선녀는 가난하지만 착한 시인을 만나 나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아름다운 선녀의 미색이 입소문을 타고 고을 사또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호색가인 고을사또는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그녀의 남편에게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워 터무니없는
내기를 제안하게 된다.
일자무식쟁이인줄로만 알고 시 짓기를 했는데 사또는 지고 말았다.
또다시 말타기내기를 했는데 웬일인지 사또가 탄 말이 미친듯이 날뛰는 바람에 어부지리 승리를
하게 된다.
그러자 화가난 사또는 막무가내로 선녀를 잡아다 옥에 가두고 모진 고문과 회유로 선녀를 유혹
하였으나 선녀는 끝까지 절개를 지키며 거절하였다.
죽음 직전에야 이 일이 의금부에 알려지면서 어렵게 풀려나게 되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 온 선녀는 고문의 후유증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그만 생을 다하고 옥황상제가
있는 천상으로 돌아갔다. 이후 남편도 따라 죽고 말았다.
그런데 이듬해부터 선녀가 천상으로 떠난 9월이 되면 그녀가 살던 집주위에 선녀가 그토록 좋아
했던 어여쁜 꽃이 피어났다.
이 꽃을 9월에 피는 천상의 꽃 구절초라 불렀다 한다.
'야생초(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귀나무 이야기 (0) | 2014.09.15 |
---|---|
병조희풀 & 조희풀 (0) | 2014.08.28 |
송장풀 (0) | 2014.08.19 |
감태나무 & 소태나무 (0) | 2014.06.25 |
범부채. (0) | 2014.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