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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목)

감태나무 & 소태나무

by 江山 2014. 6. 25.

▼감태나무

현화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녹나무목 > 녹나무과 > 생강나무속 > 활엽교목. 

학명 : Lindera glauca (Siebold & Zucc.) Blume

꽃말 : 매혹. 수줍음. 사랑의 고백.

 

전국의 산지에서 볼 수 있는 비목나무(Lindera erythrocarpa Makino)와 비슷하나,

감태나무는 작은키나무이고, 열매가 검은색으로 익는 점으로 뚜렷이 구분된다.
본 분류군은 암꽃과 수꽃이 서로 다른 개체에 달리는 암수딴몸의 특징을 지닌다.

감태나무와 같은 속에 속하는 생강나무와 비목나무도 암수딴몸이다.

 

꽃은 암수딴그루이며, 4∼5월에 잎과 함께 연한 황색으로 핀다. 암그루만 관찰되고

주변에 수그루가 보이지 않아 처녀생식 또는 무배생식(無配生殖, apomixis)에 의해

번식하는 것으로 보이며, 일본에서도 같은 현상이 관찰된다. 

감태나무는 겨우내 단풍 든 잎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4월 초 새잎이 날 즈음에야 묵은 잎을 떨군다.

 

 

<이야기>

벽조목이라 해서 벼락맞은 대추나무를 최고로 치지만 감태나무 또한 벼락을 맞으면

연수목 혹은 벼락맞아 터진 부위모습이 용의 눈과 비슷하다 하여 용안목이라고 하며

매우 길하게 여긴다.

고승들의 석장이나 주장자를 이 벼락맞은 감태나무로 만들었다고 한다.

 

 


 
   2023/8/25.   홍릉수목원    850*566      7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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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나무

현화식물문 > 목련강 > 무환자나무목 > 소태나무과 > 소태나무속 > 낙엽활엽교목.

학명 : Picrasma quassioides (D. Don) Benn.

꽃말 : 애교.
 

'소태같이 쓰다'는 말은 수피(樹皮)의 콰시아(quassia)가 매우 쓴맛을 내는데서 유래했다. 

소태나무는 소의 태(胎)같이 아주 쓴맛이 나는 나무라서 소태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는

말이 돌아다니지만 근거가 없다.

키는 약 10m 정도이고, 잎은 어긋나며 잔잎 9~15장이 깃털 모양의 겹잎으로 달린다. 

잔잎은 길이가 10cm 미만으로 표면은 광택이 나고, 뒷면의 맥(脈) 위에는 털이 있으며

앞가장자리는 잔톱니가 있다. 

지름이 4~7㎜인 황록색의 꽃은 6월에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산방(履房)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꽃받침은 흔적적이고 꽃잎은 5장이다,

수꽃의 수술은 5개이며, 암꽃의 암술머리는 5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열매는 붉은색의 핵과(核果)로 익는다. 중국· 타이완· 인도·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주로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추위와 건조에 강하며 목재는 단단하고 치밀해 기구나 조각재로 이용된다. 

한방에서는 구충제·건위제·소화제로 쓰인다. 가을에 익은 씨를 따서 땅에 묻었다가

이듬해 파종한다.

 

 

 

      751×563                 명지산에서...

 

 

 

 

  2024/4/5.     화야산큰골.     9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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