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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목)

미나리아재비이야기

by 江山 2014. 6. 9.

쌍떡잎식물강 > 미나리아재비목 > 미나리아재비과 > 다년생초.

학명 : Ranuncuius japonicus Thunb.

꽃말 : 천진난만.

 

50cm정도 자라는 줄기에는 별모양의 털들이 나 있다.

뿌리에서 나오는 잎은 모여나고 잎자루가 길며 5갈래로 갈라졌으나 줄기에서 나오는 잎에는

잎자루가 없으며 3갈래로 나눠져 있고 갈라진 조각들도 끈처럼 생겼다.

노란색의 꽃이 6월에 줄기끝에 몇송이씩 피고 꽃받침잎응 모두 5장이다.

수술과 암술은 많으나 암술대는 거의 없다.

열매는 수과로 독성이 있으나 봄에 어린잎을 삶은다음 독을 빼서 나물로 먹는다.

중국에서는 식물전체를 두통이나 관절통에 쓰고 있다.

 

<특징> 

꽃잎이 반들반들하여 빛을 반사한다.

이유는 기온이 낮으면 꽃잎에서 반사된 빛이 꽃중앙의 수술과 암술을 따뜻하게 데워서 곤충이나

새를 맞이한다고 함.

미나리아재비과는 400여종이 넘는 식물이 등재되어 있다고 함.

슬하에 수백종의 작은집(속)을 거느리고 있는 종가집의 장손이다.

50cm정도 자라는 줄기에는 별모양의 털들이 나 있다.

 

 

  850*566     광릉수목원

 

 

 

 

 

  2024/5/24.   봉덕동.      773*515

 

 

 

 

미나리아재비는 원래 하늘에 살던 별이었답니다.

별은 낮이나 밤이나 항상 하늘에 떠 있지만 밤에만 별이 떠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낮에는 해가 떠 있어 아무리 반짝거려도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습니다.

그 많은 별들 중에 유난히 아주 노랗게 빛나는 별이 있었는데 이 별은 하나의 소원이 있었답니다.

그 별은 "하나님 저는 낮에도 사람들이 예쁘다고 봐줄 수 있는 반짝이는 별이되고 싶어요

밤은 너무 추워요" 라고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그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은 소원을 들어 주었습니다.

노란별은 별똥별이 되어 땅으로 내려왔는데 그 별이 떨어진 자리에 노랗게 빛나는 별을 닮은 꽃이

피어났습니다. 그 꽃이 미나리아재비 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노란별은 하늘로 다시 올라가고 싶어졌습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처럼 노란별도 고향이었던 하늘을 생각하며 지냈는데

몸이 가벼워지면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하여 자신을 비우고 또 비워냈습니다.

그러나 노란별은 하늘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몸만 가벼워졌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기가 젓가락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하여 애기젓가락풀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또다른 이야기

 

어느마을에 구두쇠로 소문난 지주가 길을 걷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요정은 장난기가 돌아 걸인으로 변신하여 적선을 부탁한다.

지주는 그 모습을 못마땅하게 보더니 침을 퉤 뱉으며 야멸차게 거절했다.

뒤돌아보지도 않고 갈길을 가는 지주를 보던 요정은 화가나서 풀잎을 후 불어 날렸고

날아간 풀잎은 지주의 돈주머니를 찢어놓았다.

지주가 걸을 때 마다 돈주머니에서 황금동전이 떨어졌지만 지주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걸음만 재촉할 뿐이었다.

후에 풀숲에 떨어진 황금동전이 꽃으로 변했는데 그 꽃이 미나리아재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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