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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포천시의 왕방산(737m)

by 江山 2014. 3. 17.


행정구역 : 경기도 포천시 포천읍, 신북면과 동두천시 탑동의 경계. (한북정맥-왕방지맥)

산행일시 : 2014. 3. 16일. 맑음.

산행코스 : 포천 선단리 대진대입구 - 선단초교뒷편 들머리 - 570봉(탑돌봉) - 전망대 - 장기바위 - 왕방산 - 봉수대터(528봉) - 

                호병골능선 - 포천의료원 - 시외버스터미날.     11.2km.   5시간소요.


조선태조가 왕위에서 물러나 서울로 환궁하는 도중 왕자들의 골육생쟁의 소식을 듣고 아픈 마음을 달래기위해 이 산에 있는

왕방사에서 수일간 체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지난 1월초에 신년산행을 다녀온 이후 날짜가 꼬이고 게으름을 피우다보니 오랜만에 발길을 옮기게 된다.

아주 맑은 날씨지만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가시거리가 짧아 먼곳까지 시야를 확보하지 못하고,

응달에는 간간히 잔설이 남아 있기도하지만 완연한 봄은 찾아와 꽃도 피고 나비도 날고 도마뱀까지 봄볕을 즐기고 있다.

수락산역에서 3200번 버스를 타고 대진대 학내를 통해 산행진입을 하려했으나 노선이 변경되어 대진대입구에서 내려주고 

포천방향으로 직진해 버린다. (참고로 3100번이 학교로 들어간다)


364번국도 오지재고개방향으로 약1km를 진행하여 선단초교뒷편으로 들머리를 잡게되고 편안한 등로가 형성되어 있다.

코스내내 위험한 구간없이 산행을 하게되는데 왕방산에서 국사봉을 찍고 깊이울계곡으로 진행하려했으나 교통편을 고려하여

당초의 계획을 수정, 호병골로 하산하게 되었다.

한국아파트를 날머리로 계획하고 내려오는 길은 이정표가 없어서 망서리게되어 포천의료원앞을 마주하게 된다.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편안한 등로이며 특이한 볼거리가 없는 산이다.

해룡산, 칠봉산, 감악산, 소요산, 화악산, 국망봉 등 주위를 둘러싼 산들이 있으나 미세먼지로 가득하여 조망불가 ㅠㅠㅠ.

포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서울버스터미날까지 매표하여 한시간여를 달리게 되었는데, 이왕이면 의정부역으로 이동하여

전철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용이했을거란 판단이 선다. 


 



▼ 43번국도에서 오지재고개방향 364번국도 따라 약 1km거리에 선단초교가 있고 그 뒷편으로 들머리를 잡는다.




▼ 봄기운을 받아 할미꽃도 곱게 피고...





▼ 570탑돌봉에 올라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 전망대쉼터에서 대진대가 내려다보이고...






▼ 봄볕에 도마뱀도 나들이를 나오고...



▼ 배바위?



▼ 장기바위?



▼ 국사봉(754m)도 멀리 보이고...



▼ 바위와 나무의 힘겨운 공생.




▼ 국사봉.


▼ 왕방정.




▼ 거북바위.




▼ 호병골능선을 따라 날머리가 가까워졌다.



▼ 무럭고개로 가는 87번국도를 만나며 포천시내로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