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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천마지맥의 주금산(814m), 비단길을 걷다.

by 江山 2012. 6. 2.


행정구역: 가평군 상면 상동리 산86번지. 포천시 내촌면 내리. (한북정맥-천마지맥)

산행일시: 2012. 6. 1 (금) 맑음.

산행코스: 몽골문화촌들머리 - 비금계곡합수곡 - 670m시루봉 - 795봉 - 정상 - 605봉갈림길 - 내촌면 내리로하산.

 

            비단산으로 불리우듯 암릉구간없이 부드러운 육산으로 형성되어 걷는데 무리가 없다.

            인근 축령산에비해 유명세가 덜해서인지 발걸음이 많지않은 편이며 때묻지않은 자연상태를 유지하고있어

            산나물이 많이 자생할것같은 환경이다.

            1코스를 돌아 2코스로 하산하여 원점회귀하는 일정을 잡았으나 교통편을 고려하여 내촌으로 방향을 수정

            하며 5시간의 8km여정을 마감하게 된다. 

 

비단산이라 불리우는 주금산은 주위에는 서리산,축령산,천마산,철마산등 명산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고,

정상부근의 기암과 수려한 비금계곡이 어우러져 마치 비단결같은 산세를 자랑한다.

서북쪽 산자락에는 베어스타운이, 정상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리는 비금계곡은 오염되지 않은 모습으로 간직하고 있으며,

옛날에 선비들이 산에 놀러왔다가 거문고를 감춰놓았다해서 비금계곡으로 불린다.

 

 

마석역에서 비금리행 330-1번버스를 이용하여 몽골문화촌에서 하차하면 바로 산행들머리를 맞이하게 된다.

몽골문화촌은 1만원의 입장료가 필요하다.



삼겹살에 소주한잔으로 도끼자루가 썪는줄도 모르게 세월을 낚고싶은 청정한 비금계곡. 



계곡을 따라 2km지점에 다다르면 1, 2코스로 나뉘는 합수곡에 닿는다.

이곳에서 나는 1코스인 오른쪽 방향을 선택해본다.



점심을 먹고 커피한잔하면서...


천마지맥인 철마산과 천마산이 이어지고 아래로 비금계곡이 흘러내린다.


가까이에서 정상부를 바라보고...


비금고개를 넘어 현리방향이 희미하게 ...


814m 정상에는 포천시와 가평군에서 각각 세운 정상석이 있다.


정상은 넓은 자리로 형성되어있으나 조망이 좋지않다.

특히 나뭇잎으로 시야가 좁아지고 맑은날이지만 오늘따라 운해로 가득하여 더욱 그렇다.

 

독을 엎어놓은듯한 형상이라하여 독바위로 부른다.

 

포천시의 내촌일대.

 

독바위와 팔각정.

 


축령산과 서리산일대.

 

현리와 운악산일대.

 

청정한 숲길이 안식을 주고...

 


내촌면 내리에서 본 주금산.

 


주금산에 올랐던 사람들은 모두들 살아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