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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가평의 축령산(886.2m)~서리산(832m) 연계산행.

by 江山 2012. 5. 13.


위치 :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의 경계. (한북정맥-천마지맥상 주금산에서 가지를 친다)

산행일시 : 2012. 5. 12 (토) 맑음.

산행코스: 매표3거리 - 홍구세굴 - 수리바위 - 남이바위 - 정상 - 절골 - 억새밭4거리 - 서리산 - 화채봉3거리 - 

             매표소.(약 10km)


이동방법: 청량리에서 비금리행 330-1번버스(약1시간 40분소요)  버스교통비 1,800원.   입장료 1,000원이 필요함.

             경춘선전철이용 마석역에서 비금리행버스나 축령산으로 직접운행하는 30-4번버스(화도지역순환버스)

             를 이용하는것이 효과적이다.(07:45분. 09:10분. 09:55분. 10:40분. 12:20분)

             마석에서 수동의 362번도로를 따라 40분소요지점인 축령산입구에서 하차하여 산행시작점인 매표소까지

             4km가 넘는 길을 가야한다. 때마침 산행객의 차를 얻어 탈수있었기에 다행이며 감사한 일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시간관리를 잘 해야하고 자가용을 이용하면 주차장이용료(평1,500원. 주말2,000원)

             를 지불하고 특히 주말에는 만차로 노상주차를 해야한다. 

             

축령산의 유래:이성계가 사냥을 왔다가 헛탕을치자 "신령스런 산이라 산신제를 지내야한다"는 말에 정상에 올라 제를 

                  지냈다는 설과 조선 세조~예종당시 젊은나이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남이장군(1441~1468)이 어릴적 

                  무예를 닦았다는곳으로 지역사람들이 그 영혼을 위로하였다는 전설이 담긴 산. 


 白頭山石磨刀盡 이요 (백두산석 마도진)   백두산 돌은 칼을갈아 다 없애고,

豆滿江水飮馬無  라   (두만강수 음마무)   두만강물은 말먹여 없애네.

男兒二十未平國 이면 (남아 이십 미평국)  남아 20세에 나라를 평정못하면

後世誰稱大丈夫 이요 (후세 수칭 대장부)  훗날 누가 대장부라 칭하리오.

               

              유자광이 未平國 => 未得國(나라을 얻는다)으로 바꾸어서 상소를 올려 이 시로 인해 역적으로 몰린다.

              세조14년(1468) 태종의 외손으로 17세 무과 장원급제, 27세 병조판서에 이르렀으나

              유자광의 밀고로 역적으로 몰려  28세 환열형에 처해지고 7일동안 저자거리에 효수하게 된다.



축령산입구에서 하차하여 7~800m거리에 외방3리 3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십리길을 더 가야한다.


길 한가운데 마귀할매바위가 자리잡고 있으며 좀 더 가면 매표소가 있다.




수리바위능선을 타려고 했는데 잘못 진입하여 홍구세굴방향으로 접어들게 됐다. 이대로 쭉 진행해본다.

숯가마터를 지나서 홍구세굴을 만난다.




능선3거리에 도착하여 당초 계획이 어긋난 수리바위까지 다시 찍고 돌아왔다. 




남이바위능선을 오르며 본 수리바위.


▼ 남이바위.



팔걸이까지 제대로 갖춰진 돌의자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시원하다.


 886.2m의 정상을 밟았다. 날씨는 좋지만 뿌연 운해로 먼 시야가 흐리다.


절고개에서부터 서리산까지는 산불예방사계청소로 넓은길이 확보된다.









▼ 전망대에서 본 한반도형상의 철쭉군락지.



잣의 고장으로 잣나무숲으로 가득하다.


한창 피어나는 서리산 철쭉동산을지나 화채봉3거리에서부터의 하산길은 매우 가파르다.

한시간을 내려와 예쁘게 꾸며진 무당벌레화장실에서 시원함을 맛보며 산행을 종료하게 된다. 


18:40분 출발하는 축령산~마석간 운행하는 순환버스를 타고 마석역에서 경춘선을 갈아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