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 회 동계아시안게임이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와 알마티에서 열리고 있다.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선 대한민국은 어떤 분야든지 무시할 수 없는 위치에 서 있다.
이번 대회에도 종합3위를 목표로 바이애슬론, 빙상, 스키, 스키오리엔티어링, 아이스하키,
종목으로 107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개인과 나라의 명예를 걸고 대회를 치루고 있다.
경기를 치루는 도중에 부상당하는 선수없이 좋은 성적을 거둬 재밌대가리라고는 한개도없는
세상살이에 모두를 즐겁게 해줬으면 좋겠다.
헌데, 이번 대회에서 웃기는 기사를 하나 발견하게 되었는데, 금메달의 첫주자인 김선주 선수다.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채택 된 알파인스키 활강에서 1분 37초 61로 1위를 차지했는데
"처음으로 탄 활강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무척 기분이 좋다" 라며
"지금까지 국내,국제대회에서 한번도 활강을 해본적이 없어요.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타 봤는데 무서웠죠, 하지만 갈수록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활강은 500~700m의 표고차에서 시속 90~140km의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경기라 꼭대기 출발선에서
가파른 경사를 내려다보면 숨이 막힐 정도로 공포를 느낀다고 알려져 있다.
활강을 하려면 연습용과 경기용으로 두 대의 스키가 필요한데 그나마 한대로 손질을 해가며
실전에 앞서 세번의 연습경기만을 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하니,
앞으로는 궂이 힘들여 훈련을 하지말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마저 든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두번이나 실패하고 세번째 도전하는 우리나라에서 연습할 경기장이 없어
훈련을 못하는 상황이라고보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라는 생각에까지 미치게하는 현실에
과연 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을런지 심히 걱정이 된다.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 2002월드컵 등의 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잘 치뤄내기는 했으나
닥치면 잘해나간다는 우리나라의 국민성과 그런 인식으로 일처리를 해나간다면 언젠가 한번은
큰 코를 다칠일이 발생할수도 있지않을까 염려된다.
이번에 역시 동계올림픽을 유치한다면 부랴부랴 경기장을 건설해야 될 일이고, 급히 먹는밥이
체하여 후에 어떤 불상사가 빚어질지 모를 일이다.
우리같은 무지랭이들이 뭘 알까마는, 예산 타령하지말고 선수들만 소나 돼지처럼 닥달하지 말며
관계 당국과 조직위원회측에서는 좀더 심사숙고하여 또한번 성공적인 행사를 치룰 수 있도록
노력을 당부하며 하나되는국민의 결집이 필요 할 때다.
지금도 달리고 뛰는 선수들의 굵은 땀방울에 국민들은 환호하며 fighting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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