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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 & Column

날씨와 인간관계

by 江山 2010. 9. 13.


요즘은 웬놈의 날씨가 하루에 한번이상은 억세게 비를 뿌려댄다.

올 여름,바닷가에 한철 장사계획하고 실천에 옮긴 사람들은 아마 다 망해버렸을게다.

처서도 지나고 다음주엔 추석명절이 돌아오는데, 곡식이며 과일들이 익어갈 줄 모르고있어

명절을 앞두고 제수거리가 천정부지로 가격이 상승할 일이다.


지금도 채소값이 너무비싸 아우성인데 물가는 잡힐 줄 모르고,

매스컴에서는 올해도 풍작이라며 남아도는 쌀을 북한에 퍼 주겠다고하니 어떤게 맞고 어떤게 틀린건지

헷갈리기만 한다.

우리나라에도 끼니를 걱정하는 빈민층이 수두룩한데 그들에게 남는쌀 나눠주면 좋겠다.


지겹게도 내리는 비때문인지 올해의 매미소리도 다른해와는 사뭇다른 느낌으로 들려온다.

푹 젖어있는 느낌으로, 그렇게 울어제끼는 소리는 청량하고 귀가 아프도록 쟁쟁한 울림을 주지못한다.

 

비가 많이오는 관계로 습도가 높아서 무척이나 끈적하고 후덥지근한 더운 여름을 보냈다.

봄은 따스한 햇살이 있어야하고,

여름은 강렬한 태양의 이글거림이 있어야하며,

가을은 서늘한 바람과 따끈한 곡식을 영글게하는 햇살이 필요하며,

지금까지의 열기를 식히는 겨울은 무진장 추워야 제맛이다.

 

그런데 세월의 흐름이 계속될수록 계절의 변화가 뒤죽박죽이 되다보니 

인간의 심성까지 바뀌어가는 모습들은 우리에게 깊은 생각을 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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