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어리고 젊은 사람들에게 바른길 가기를 요구합니다.
본인들은 잘하지 못하면서도 그렇게 요구하는것들이 당연한 어른의 입장인가 봅니다.
세대의 흐름에 따라 즉, 구세대와 신세대로 구분하여 신세대들이보기엔 고리타분한
구세대로 평하고, 구세대입장에서는 신세대들의 생각과 행동들이 못내 못마땅하여
혀를 끌끌 차는 경우가 많아 코드가 맞지 않는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종적인 구세대문화와 횡적인 신세대문화는 이래서 많이 부딪히게 됩니다.
그러나 요즘의 사회생활의 단면을 보게되면 구세대 신세대를 떠나서 이기주의가 만연한
생각하는 차이는 젊은이건 나이든이건 꼭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버스를 탑니다. 앞문은 타는문이고 뒷문은 내리는문입니다.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며
지켜야 할 교통문화입니다.
동대문정류장에 이르러서 어떤 늙은아줌씨가 앞문으로 내리려하자 운전사는 뒷문을
이용해 줄것을 요구합니다. 자신의 의사가 관철되지않으니 불만의 목소리로 당연한듯
운전기사를 나무랍니다. 더 이상 대꾸도 하지않는 운전사입니다.
“다리가 아파서 그러는데 좀 내리면 않되느냐”며 결국 뒷문으로 내립니다.
나름대로는 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출발하는 버스를 쳐다보며 뭐라고 중얼중얼
연신 욕을 해댑니다.
다리가 아픈것과는 아무런 관계도없는 일이고 자신이 속상해하며 상대가 나쁘다고
탓 할일은 더더욱 아니다라는 생각입니다.
먹을만큼 나이도 먹었고, 한 가정에서 상위에 자리하고 있을 어머니요 할머니일텐데
자녀들에게 오늘의 상황을 자신이 잘했다고 가르칠 수 있을런지. 나 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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