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일한 관계에 있어서 커다란 전환점이 되는 해입니다
정확히 100년 전 8월 일한 병합조약이 체결돼, 이후 36년에 걸친 식민지 지배가 시작됐습니다.
3. 1운동 등의 격렬한 저항에도 나타났듯이, 정치적 군사적 배경하에 당시 한국인들은 그 뜻에
반하여 이뤄진 식민지 지배에 의해 국가와 문화를 빼앗기고 민족의 자긍심에 깊은 상처를 입었
습니다.
저는 역사에 대해 성실하게 임하고자 합니다. 역사의 사실을 직시하는 용기와 이를 인정하는
겸허함을 갖고, 스스로의 과오를 뒤돌아보는 것에 솔직하게 임하고자 합니다.
아픔을 준 쪽은 잊기 쉽고, 받은 쪽은 이를 쉽게 잊지 못하는 법입니다. 이러한 식민지 지배가
가져다준 많은 손해와 고통에 대해 여기에 다시 한번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 기분
을 표명합니다.
이러한 인식에 따라,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면서 미래 지향적인 일한 관계를 구축해 갈 것입니
다. 또한 지금까지 실시해 온 사할린 한국인 지원, 한반도 출신자의 유골 반환 지원이라는 인도
적 협력을 앞으로도 성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일본이 통치하던 기간에 조선총독부를 거쳐 반출돼 일본 정부가 보관하는 '조선 왕실의 궤'
등 한반도에서 유래한 귀중한 도서에 대해 한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가까운 시일에 이를 반환하
고자 합니다.
일한 양국의 유대가 더욱 깊고, 더욱 확고해지는 것을 강하게 희구함과 동시에 양국 간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않겠다는 결의를 표명합니다.
하지만,
담화문에 독도 문제와 역사교과서 문제, 위안부 배상 문제 등 한일간 첨예한 쟁점이 일절 언급되지않았다.
조선왕실의궤란?
왕실의 혼사, 장례, 잔치 등 주요 의식과 행사 준비과정 등을 시기.주제별로 자세히 기록하고
그림으로 나타낸 서책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중?앙도서관 등 국내 9개소에 보관된 3563책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 됐다.
조선은 1392년 건국 초기부터 의궤를 만들었지만 임진왜란으로 거의 소실됐고, 현재 전해지는
가장 오래된 것은 1601년(선조34년) 만들어진 의인왕후의 장례에 대한 것이다.
오대산과 태백산. 정족산 등에 분산 보관한 것을 일본 조선총독부가 일제 강점기인 1922년 일
본으로 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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