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사당역4번출구 ㅡ 관음사입구 ㅡ 국기봉 ㅡ 1. 2헬기장 ㅡ 거북바위 ㅡ 지도바위 ㅡ 마당바위 ㅡ 연주대 ㅡ 학바위능선 ㅡ
제4야영장 ㅡ 호수공원 ㅡ 관악산입구 하산 (5515버스)
10월 둘째주일요일, 전형적인 가을의 청명한 날씨에 관악산을 오르기로 한다.
들머리에서 수원에 사신다는 귀인을 만나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동행을 하게됐다.
관악산의 정상인 연주대까지 동행을하고 하산방향이 다르기에 여기서 작별을 고하며 남은시간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되기를 바라며,
인연이 있으면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초의 산행일정은 연주대를 오르고 팔봉능선을 경유하여 삼성산을 거쳐서 내려오는 제법 긴 여로를 택하였으나, 막상 산을 만나고나니
경기의 오악(五岳)답게 만만한 산이 아니었다.
(五岳 : 개성의 송악. 파주의 감악(675m). 포천의 운악(945m). 가평의 화악(1450m). 과천의 관악(629m).
삼성산은 따로 일정을 잡기로하고 코스를 재 수정하여 학바위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것으로 선회 한다.
식지않을 줄 알았던 여름의 더운날도 어느덧 가을로 시간을 돌려놓았고, 단풍의 계절은 먼 곳에 있는 줄 알았는데 벌써 발아래 홍엽을
물들여 놓았으니 빨리 가라, 빨리 오라 보챌 일 없이 세월의 수레바퀴는 일정한 속도로 순리를 거스르지않는 진실함이 있다.
의연한 자세로 산사람들을 불러모으며 관악산은 그렇게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높은곳에 올라서니 좋다, 참 좋다.
이대로 모든 시름 잊엊으면 좋겠다.
자연은 말없이 가르침을 준다는데, 관악을 만나며 오늘 난 무엇을 배웠는가.
거북바위에서.
오늘 향해야 할 고지가 멀리 보인다.
마당바위
악조건에서 자라나는 나무한그루에서 우리는?
지도바위
연주대
절벽위에 놓여진 응진전.
학바위능선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8봉능선.
학바위능선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깔딱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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