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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원통초·중·고 동창들 친구 살리기 감동

by 江山 2008. 9. 17.

[인제]“일어나라 상순아” 쾌유 한마음

(  2008-9-5 기사 )


인제 원통초·중·고 동창들 친구 살리기 감동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동문 모금운동 전개


인제군 북면 원통초·중·고등학교출신 동창들이 당뇨와 신부전증으로 투병중인 이상순(51)씨 살리기에 나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958년 개띠로 원통초·중·고 출신들의 모임인 무불통회(회장:손일권)와 원통초교 모임인 오봉산회(회장:이석균) 회원들은 10년 전 당뇨병으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한데다 1년 전 신부전증까지 겹쳐 강릉아산병원에서 혈액투석을 하면서 힘들게 투병생활을 하는 친구인 이씨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4일 가족도 없이 홀로 투병중인 이씨를 찾아 그동안 친구들이 십시일반 모은 200여만원의 병원비를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빌었다.

이어 무불통회와 오봉산회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생활하고 있는 친구와 동문들은 물론 인제지역 기관·사회단체 및 주민들을 중심으로 친구 및 동문살리기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무불통회 곽근식 총무는 “병원비도 마련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게 투병중인 친구를 살리기 위해 동창들이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지역기관·사회단체와 연계한 모금운동을 확산해 이씨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인제=정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