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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천길 벼랑 위에 섰다.
경제대통령이란 공약으로 당선이 되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진데 취임 후
나라경제가 곤두박질 치고있다.
이는 석유값을 비롯한 국제 원자재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버린
때문이기도하지만, 수출로 성장의 돌파구를 뚫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경제 장관들은 공연히 환율을 만지작거리다 물가 대란을 불러오고 말았다.
노는 부러지고 돛은 꺾였는데 바람은 거꾸로 불고 있다.
대통령의 절박하고 궁박한 처지는 그걸 표현할 단어조차 찾기 힘들다.
백척간두(百尺竿頭. 매우 위태롭고 어려운)
누란지세(累卵之勢. 달걀을 포개놓은 듯 불안한)
화불단행(禍不單行. 어려움은 잇달아 덮치고)
내우외환(內憂外患. 나라안 근심거리 나라밖 걱정거리)
사면초가(四面楚歌. 적들의 노랫소리에 둘러싸여)
고립무원(孤立無援. 누구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는)
소망대망(所望大望. 소망교회를 다녀야 큰 뜻을 펼 수 있다)
시청본청(市廳本廳. 시청에서 만난사람이 중요한 자리를 맡는다)
만사형통(萬事兄通. 일이 되게 하려면 형을 통하라)
라는 신조어까지 빚어냈으니 뼈가 저리도록 아픔을 느껴 마땅하다.
그러나 대통령이 망했는데 나라가 흥했다는 사례는 동서고금의 역사에 없다.
대통령의 위태로움과 절박함과 막막함은 바로 나라와 국민과 함께 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국가흥망 필부유책(國家興亡 匹夫有責. 나라의 흥망에는 보통 사람들의
책임도 크다) 이란 말이 전해 내려오는 것이다.
그 보통 국민을 감동시키는 길 말고는 대통령 앞에 놓인 모든 길이 끊겼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직으로 겸손으로 정성으로 보통국민의 닫혀버린 마음을 다시 여는데
운명을 걸 수밖에 없다.
그 문이 열려있다면 나라도 살고 국민도 살고 정권도 살고 대통령도 산다.
그 문이 닫혔거나 닫히고 있다면 앞을 내다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姜天錫 칼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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