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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by 江山 2008. 5. 3.

 

 

 

                    우리들의 어머니였습니다.                                         (빌려온사진입니다)

 

 

 

 

 

       *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  순  덕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찬밥한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썪여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자다말고 깨어 울고있는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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