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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도...

핫도그한개에 1500원?

by 江山 2007. 9. 30.

 

9월도 꼬리를 감춰가는 29일의 토요일이다.

아이들의 여름방학내내 많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시원한 물가를 찾아서 야영을 계획했던

일이무산이되면서 서운함을 감추지못했던 아이들에겐 지난여름에 대한 추억이 없어지게

되었다.

그 이후에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놀이문화를 즐기지 못했던것이 아이들에게 답답함을

느끼게한 모양이다.

 

잠시나마 기분전환을 위하여 아이를 데리고 어린이대공원으로 나들이를 시도했다.

지난 4월부터 국립공원을 비롯하여 무료로 개방되다보니 밤과 낮으로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서 비좁은 공간에 갇혀있던 시민들에게 더없이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원래 허약체질인 딸아이가 공원을 한바퀴 돌고나니 시장기를 느꼈는 모양이다.

핫도그를 먹겠다고하기에 놀이공원내 매점에들렀더니 1500원의 가격표가 붙어있다.

희망소비자가격 900원하는 컵라면하나에 2000원.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뒤돌아서서 노점상으로 가보았다.  노점은 아무래도 싸겠지라는 생각으로

찾아갔던 이곳 역시 1500원이었다.

 

시장이나 학교앞 매점에서도 5~700원을 하는 핫도그한개가 무려 1500원이라는 가격으로 폭리를

취하다니, 어떤 사정에서 이런 가격표가 형성이 되었는지 알아보진않았으나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

밖에 들질않는다.

물론 장사라는게 남아야 한다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이익만을 취한다는건 사기꾼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일일것이다.

소비자들은 비싸다고 생각하면 구매하는일을 하지않는 행위로서라도 상도덕의 바른 질서를 잡아갔

면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만,  서울시에서 관리 운영되는 공원내의 영업장소라고 본다면 시와의

임대 및 분양 기타의 계약상에 분명한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 

 

 

 

 

곱배기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있으니 아마 이사람들 금방 부자될껴.

 

서울시에서도 좀더 계약상의 진상을 파악하여 계약자와의 관계만 끝나면 나몰라 라하는 무관심에서

벗어나 시민을위한 공간이며, 시민이 있어야 공원의 존재의미가 주어진다면 좀더 신경써서 시민으로

부터 신뢰받는 행정 처리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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