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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23.10.1. 일요일. 시월의 첫날. 건군75주년 국군의 날인데 추석전 비가 줄줄오는날에 기념행사 사열을 했고 그동안 하지도 않았던 시가행진까지 하느라 시청, 세종로사거리 통제로 인한 교통혼잡을 야기했었다. 더구나 추석절밑이라 바쁜 일상들을 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발목을 붙잡아야 한다는게 화딱지가 난다. 국군의 날이 엄연히 정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목아래 교통의 불편함을 초래한 이유인즉, 10/1일이 일요일이라는 것이라는데 이런젠장, 일요일은 뭐 특수한 날이라도 되냐는 말이다. 오늘같이 이렇게 화창한날 기념행사를 했더라면 더 반짝반짝 빛났을텐데 말이다. 오랜만에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여주고 있는 오늘, 가을색이 참 좋다. 폰카 추석연휴에 오가는 열차들도 도시의 복잡한 삶과 시골의 정취를 실어 나르느.. 2023. 10. 1.
황색빛으로 색칠한 물의 정원. 2023년 3일간의 추석명절의 마지막날인 토요일에 황화코스모스 피어있는 물의정원을 간다.추석연휴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노랗게 물들인 들판을 찾아 모두가 꽃이 되었다.간간히 비가 내려 우산을 펼쳐야만 했기에 귀가길을 서두르는 사람들도 많았다.이 가을을 아름답게 물들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금계국 : 봄부터 꽃이 핀다.   잎이 갈라지지 않았다.   암수술꽃모양이 동그랗게 형성됐다.황화코스모스 : 가을에 핀다.   잎이 갈라져 있다.       암수술이 일반 코스모스와 같은 모양이다.    2023/9/30.   물의정원.    850*566   Mark2 2023. 9. 30.
홍릉산림원의 꽃무릇 언제부턴가 홍릉수목원에도 한무리의 꽃무릇밭이 조성되었다. 무더기로 따지자면 작은규모이긴하지만 이젠 길상사보다는 더 나을듯한 분위기다. 이곳역시 거의 꽃잎을 떨군 상태여서 화려함을 보기엔 때가 지났다. 한바퀴 휭 둘러보기로 한다. 2023/9/23. 생강과 속의 양하. 사람주나무. 가지과 속의 배풍등. 황벽나무 황벽나무열매. 윤노리나무. 노각나무 뻐꾹나리 주엽나무 91세 됐다는 할머니가 휘적휘적 건강한 모습으로 산책길을 나섰다. 그의 뒷모습을 보며 늘 건강하게 만수무강하시길 바래본다. 2023. 9. 25.
꽃무릇땜에 갔더니... 가을바람이 선선해지면 그리움을 깨우는 꽃이 있다. 그래서 꽃말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길상사에 피어난 꽃무릇이 그 주인공인데 백석과 김영한의 절절한 사랑얘기가 담겨있는 꽃무릇과 길상사... 해가 갈수록 꽃이 점점 사라져가는 모습을 보며 그 사랑얘기도 이젠 기운을 다한것일까 아님 환경의 변화일까. 꽃시기가 조금 지나긴 해서 붉은정열의 빛은 사라져 갔으며 또한 해마다 개체수가 줄어들어 이맘때의 길상사경내는 그만큼 아름다움을 잃은 듯 하여 아쉬운 마음이다. 2023/9/23. 길상사. 2023. 9. 24.
지리바꽃을 찾아가는 미약골 2023. 9. 22일 금요일의 맑은날에 2주전에 못 만났던 지리바꽃을 만나고싶어 다시한번 미약골을 간다. 서석을 가기전 군업리에 청동기시대(서기전 1000년 대 전반을 중심으로 중국 동북 지역의 요서지역에서부터 요동지역을 거쳐 길림, 한반도 지역으로) 의 무덤인 고인돌군이 있어 잠시 멈춰본다. 올해 벌써 세번째방문인 미약골이 이렇게하다가 정이 들겠다. 머지않아 단풍들면 다시또 찾아와야 할것같은 생각이 든다. 계곡도 즐기고 처음 만나게 되는 지리바꽃을 눈맞춤하고 방내리의 월귤도 만나본다. 청동기시대의 지석묘군이 있는 홍천의 군업리. 개당귀 투구꽃 촛대승마. 각시취 꽃향유 투구꽃 금강초롱 지리바꽃 금강초롱 암석폭포 강활 촛대승마 미국쑥부쟁이 나래회나무 월귤 2023. 9. 23.
고슴도치풀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아욱목 > 피나무과 > 고슴도치풀속 > 한해살이풀. 학명 : Triumfetta japonica Makino 꽃말 : 모성애. 열매겉에 갈고리같은 가시로 덮혀있어서 고슴도치풀이라고 한다. 취산꽃차례, 8~9월에 황색의 꽃이 핀다. 꽃잎5개, 수술10개, 암술1개이다. 2023/9/15. 묘적사계곡. 850*566 2023. 9. 18.
축령산 2023/9/16. 토.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걷히기를 반복하더니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되어 비가 내린다. 지난해에 보았던 능이의 안부가 궁금하여 880고지 축령산을 올라본다. 백로를 전후하여 능이철이라 했는데 인적조차없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녀석은 없었다. 2023/9/16. 축령산. 850*566 까실쑥부쟁이 하늘바라기폭포 참회나무 누리장나무 왼쪽방향으로 꼬며 자라는 등나무는 갈등을 조장한 장본인이다. 콩과에 속하는 등나무의 씨앗꼬투리가 매달려 있다. 눈빛승마 함박꽃나무 벌개미취 안개자욱한 절고개. 고려엉겅퀴 물푸레나무의 강한 생명력은 바위도 갈라놓는다. 이슬맺은 5수성의 참회나무 단풍취, 먼지버섯, 싸리버섯, 회색만가닥버섯. 개박달나무 남이바위 약 2억년전쯤 마그마가 식으며 형성된 것으로 추정해보.. 2023. 9. 17.
버섯산행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 비가 내린다. 하늘은 높고 말을 살찌고 오곡백과가 가을의 따가운 햇살아래 익어가야하는 이 계절에 비가 내린다. 민심이 각박해서일까 정치판이 개판이어서일까 하늘님이 격하게 노하셨음이 분명하다. 예전같으면 아침저녁이 싸늘하고 한낮의 따가운 햇살이 가을을 익혀가고 한가로운 다람쥐마저 가을을 함께하며 이 계절을 만끽했으나 지금은 아니다. 백로가 지났으니 벗섯들이 활개를 치는 시절이리라, 가까운곳으로 버섯산행을 해보기로 한다. 식용버섯을 아는바가 없기에 한 녀석만 집중적으로 공략하는데 지난해보다 역시 생육상태가 좋지않다. 2023/9/15. 백봉산. 850*556 흐르레기버섯. 갓버섯 이마제키광대버섯? 추정. 영지버섯 노루궁댕이버섯 목이버섯. 멧돼지목욕탕 흰가시광대버섯. 민청가시.. 2023. 9. 15.
홍천강발원지를 찾아가다. 2023. 9. 10. 일 맑음. 올 봄에도 노랑무늬붓꽃때문에 찾아갔던 미약골을 가을이 되어선 금강초롱때문에 다시 찾게되었다. 이미 많은 꽃쟁이들이 다녀간 흔적이 여실히 남아 있는 계곡의 꽃들은 그동안 모델이 되어 주느라 지친듯이 시들하여 당당한 모양새는 흐트러졌고,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몇안되는 자생지의 지리바꽃은 아직은 좀 이른듯 꽃망울을 부풀리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 1~2주 사이에 꽃을 피울듯한데 이 먼길을 다시 와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해야한다. 이 계곡의 종착점은 당연 홍천강발원지까지겠으나 여행객들이 찾는곳은 보통 4km지점인 암석폭포 까지이다. 내친김에 늘 궁금했던 발원지까지 다녀오자하고 발걸음을 재촉했는데 물길을 따라오르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던 계산은 이날 내 발걸음을 너무 지치게 했던.. 2023. 9.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