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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도...

아프게 피어나는 봄꽃

by 江山 2025. 3. 19.

 

2월부터 이미 복수초가 꽃을 피우며 겨울을 밀어내고 있었다.

봄을 불러오는 또다른 전령사로 변산바람꽃과 너도바람꽃이

선을 보였으나 민들레꽃이 핀건 올들어 오늘 처음 목격했다.

3월 17일 월요일, 햇살은 내리지만 찬바람이 불고 있다. 

그런데 어쩌나

이렇게 꽃을 피웠더니 봄을 시샘하는 겨울은 결국 심술을 부려

밤중에 많은 눈을 쏟아 부었다.

졸지에 철퇴를 맞은 꽃닢에 훈풍이 불어줬으면 좋겠다.

세상의 순리가 역행하는듯하지만 이게 또한 순리인지도 모르겠다.

어려움없이 넘어가는 세상일이란 없는것 같다.

 

 

 

 2025/3/17.    1280*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