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엔 뭔지모를 일들로 마음만 바쁘다.
아마 자연이 주는 화려한 날들을 앞으로 다가올 황량한 계절에게 빼앗기기 싫어서 그런가보다.
시간이 여의치않아 꽃무릇피는 시기를 놓쳤으니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홍릉산림원의 범위가 얼마안되는 꽃무릇(석산)밭을
찾아갔으나 역시나 화려한 날은 가고 칙칙한 흔적만 남아 있었다.
시내에서 볼 수 있는 길상사의 꽃무릇도 점점 그 화려함을 잃어가며 찾게되질 않는다.
여기 홍릉의 꽃무릇상태를 확인하고 내주초에 분당중앙공원을 가려하는데 말짱 도루묵이
되는건 아닌지 내심 의문스런 마음으로 기다려본다.
▼2024/9/28.(토) 홍릉산림원 꽃무릇. 900*600
▼난티나무의 겨울준비는 녹색의 엽록소가 파괴되고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가 만들어지며
노란색으로 물들어 간다.
이렇듯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번식의 임무를 마치면 나목으로 남아
긴 겨울을 준비한다.
(붉은색→ 안토시아닌색소. 갈색 →타닌색소. 노란색 카로티노이드)
▼4월에 꽃을 피우고 지면서 이미 겨울눈을 만들어 놓은 목련.
▼은방울꽃열매기 빨갛게 익어간다.
▼서나물도 풍성한 날개를 달고 바람을 기다린다.
▼계요등
▼일본조핍나무
▼꽃댕강나무
▼이삭여뀌(마디풀과)
▼둥근잎유홍초
▼뻐꾹나리
▼계요등
▼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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