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3.(금)
지난주에 광릉수목원의 요강꽃이 피어있었기에 더 늦을쎄라 지난해에 이어 가평의 자생지로
고운님 만나는 설레임을 안고 찾아갔었다.
그러나 누군가의 손에 의해 흔적없이 이사를 해버린 빈집에서 허탈함을 감출 수 밖에 없었다.
누군가 엄청 사랑해서 한 소행이겠지만 사랑은 이런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알았으면 좋겠다.
고운님들이야 자신들의 뜻이 아니게 환경이 다른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지만 생존조건이
잘 갖춰진 곳에서 그나마 살아 갈 수 있기를 바랄뿐이다.
곰팡이가 뿌리에 공생하여 난근균을 형성해야만 살아갈 수 있다고 하는 특별한 식물인데
무참히 죽어가지 않았을까 심히 안타까운 마음만 지배한다.
상부에 남아있는 몇 개체로 위안을 삼고 식구들과 이별을 한 이들 또한 너무 외로워 보였다.
날씨도 좋은 오늘이었지만 속만 상한 날이었다. 사랑한다면 제발 이러지들 맙시다.
이래서 멸종위기종인가?
용소폭포. 900*600

▼ 노루삼

▼ 폐허가 되어버린 현장.








▼난티나무

▼벌깨덩굴

▼ 산비장이

▼ 노루삼

▼ 무주채폭포

▼ 황새냉이

▼ 미나리냉이

▼ 관중

▼ 등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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