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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불암산

by 江山 2024. 2. 17.

 
 2024. 2. 16. 금. 맑음.
 날씨도 포근한 날에 오랜만에 어딜갈까 생각하다가 가까운 불암산이 낙점되었다.
 백세문에서 불암산성아랫쪽까지는 평탄한 마사토로 맨발로 걷기에도 참 좋은 길이다.
 오후늦게 회의도 있고 오랜만의 걸음이라 힘들면 아무곳에서나 되돌아 오리라 생각하고
 소나무가 내뿜는 진한 피톤치드향이 진동하는 한적한 길을 간다. 
 불암산성까지 올라 가까이 보이는 정상까지 은근슬쩍 욕심이 나서 거북바위 등을 타고
 정상까지 올라갔다.
 500고지의 높지않은 산이지만 오랜만의 발걸음이 꽤나 묵직하게 피로감이 느껴진다.
 세월앞에 장사없다더니 아직은 젊은데 점점 힘들어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거 어쩌지?
 
 

 
 

 
 

 
 

 
  
 신라가 축조했다는 추정의 무너진 불암산성의 돌무더기들이 그대로 역사를 말해주고,
  후사면에 남아있는 잔설들이 겨울모습을 보여준다.

 
 

 
 

 
 

 
 

 
 

 
 

 
 
  거북바위

 
 

 
 

 
 

 
  되새

 
 

 
 

 
 

 
  두꺼비바위

 
 
  쥐바위와 다람쥐광장

 
 

 
 
  

 
 

 
 
  척삭동물문 > 조강 > 참새목 > 되새과 > 되새속 > 되새.

 

 
 
 

 
  불암정

 

 

 
 
  생명을 다한 나무는 껍질을 벗어내고 속살은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숲을 구성하고 있다.
   힘겨워지는 오랜만의 산행에서 이 나무처럼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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