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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명성산 으악새

by 江山 2023. 10. 28.

2023. 10. 27. 금. 맑음.

그제는 북한산단풍에 취했었고 오늘은 정선의 민둥산억새에 취할 계획했었으나 몸상태를 염려하여

대타로 선택한곳이 명성산억새밭이다.

여기는 시월한달내내 억새축제기간으로 정하여 찾는 탐방1객들이 엄청 많은 곳이다.

오르는 내내 단풍이 절정을 이룬가운데 어디에 눈을 둬도 그림이 아닌곳이 없는 좋은 계절이다.

이 아름다운 그림도 잠시 후면 모두가 색을 달리 할 것이고 죽은듯이 겨울을 맞이 할 것이다.

 

햇빛을 받은 은빛억새가 눈부심을 더하고 찾아 온 탐방객들의 모습도 그림이 되었다.

내려오는 길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앞으로 고꾸라지는 바람에 손목이 부어오르기 시작한다.

오름길에 맞이했던 스님의 목탁과 함께 병으로 고생하시는 스님의 치료비를 원한다는 외침에 

작은 성의로 동참하려고 주머니에서 달랑 천원짜리 지폐한장을 시주했었는데 내려오는길 하필

그 자리에서 넘어지게 되니 그것도 시주냐며 부처님께서 노하셨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한다.  

아이 씨...... 막판에 오늘 일진이 사나운걸로 ... 

 

 

 

▼ 비선폭포

 

 

 

 

▼ 무명폭

 

 

 

 

 

▼ 등룡폭포

 

 

 

 

 

 

 

    그런데 아름다운 이 계곡의 물은 왜 사계절 내내 희뿌연 회색깔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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