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씨식물 > 쌍떡잎식물강 > 용담목 > 박주가리과 > 박주가리속 > 덩굴성여러해살이.
학명 : Metaplexis japonica (Thunb.) Makino.
꽃말 : 먼 여행.
작은 표주박을 닮은 열매가 익으면 갈라지는 모습을 박이 쪼개졌다고 하여 박쪼가리에서
박주가리가 되었다고 하는 설이 있다.
박주가리는 '나중'을 뜻하는 'Meta'와 '짜다, 역다'의 뜻을 가지고 있는 'plexis'의 합성어인
'Metaplexis'를 속명으로 가지고 있다.
자라면서 엉키는 덩굴식물인 박주가리에게 정말 어울리는 이름 같다.
줄기를 자르면 젖같은 흰 액체가 나오고, 잎은 마주나기하며 도톰하다.
꽃은 엷은 자색으로 7~8월에 피는데 여름과 어울리지 않게 복슬복슬한 솜옷을 입고 있다.
한방에서는 박주가리의 전초 또는 뿌리를 나마(蘿藦摩) 라고 하며, 작표(雀瓢)나 양파내
(羊婆奶)라고도 한다.
7~8월에 전초를 채취하여 신선한 채로 쓰거나 햇볕에 말려 사용하고, 뿌리를 쓸 때에는
여름이나 가을철에 채취하여 씻어서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문헌에 따르면 나마는 맛이 달고 매우며 성질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아 기운을 보하고
젖이 잘 나오게 하며 독을 풀어준다.
그러므로 너무 무리해서 허약해진데, 성기능이 떨어진데, 산모가 젖이 잘 나오지 않는데,
피부병, 뱀이나 벌레에 물린데에 활용할 수 있다.
내복시에는 물에 달여 복용하는데, 15~60g을 하루치로 한다.
외용시에는 신선한 것 적당량을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한편 박주가리의 열매는 나마자(蘿摩子), 열매껍질은 천장각(天漿殼)이라고 한다.
나마자는 성기능을 회복시키고 상처를 낫게 하며, 천장각은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
지혈작용, 해독작용, 골결핵, 관절결핵, 각종 타박상, 거미 및 누에게 물린 상처,
독사에 물린데, 백반병, 소아감적, 나력, 백일해, 경풍, 마진의 발진이 잘 돋지 않을때,
폐열, 해수다담, 폐풍담천, 호흡곤란, 해수, 천식, 발열에 의한 기침, 신장염에 의한 수종,
토혈, 옹종, 몸이 약한데, 대하증, 단독, 종기, 음위증(성교불능증, 임포텐츠), 외상출혈,
정기 보하고 새살을 돋아나게 하며 유즙을 나오게 하는데 효험이 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생존전략으로 한 씨방안에 씨앗이 2개씩(큰씨, 작은씨) 들어있는데 큰씨앗이 먼저 발아하여
성장하다가 잘려나가거나 성장을 할 수 없는 조건이 되면 나머지 작은씨앗이 발아하여 성장을
이어간다고 한다. 도꼬마리도 그러하다.
2022/8/14. 홍릉. 850*566
2022/8/7. 망우.
2021/7/25. 남한산.
2018/8/20. 두물머리.
2023/8/20. 한계. 850*550.
2020/12/24. 도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