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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amellia Japonica
꽃말 : 이성. 그 누구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자랑, 겸손한 마음
겨울에 꽃이 핀다 하여 동백(冬柏)이란 이름이 붙었다.
동백꽃은 꽃잎이 모두 붙어있고 꽃자루가 없는데 이 때문에 꽃이 질 때면 꽃송이 채
땅에 떨어진다.
꽃잎이 하나씩 떨어져 나가지않고 깨끗하게 진다고 해서 동양에서 동백은 고결함과
지조를 상징했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짙은 붉은색으로 인해 열정이나 성적욕망을 상징하기도 했으며
향기가 없는 조매화라는 특징때문에 화류계여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20세기초에 이르러서는 독립으로 자신의 운명을 씩씩하게
개척해 나가는 여성을 상징하게 되었다.
당시 여성참정권운동가들은 서로를 응원하기 위해 동백꽃을 선물하기도 했다.
동백은 겨울에 피는 꽃으로 벌나비가 없기때문에 곤충대신 새를 이용하여 수정한다.
꿀을 많이 갖고있어 작은 참새 크기의 동박새에게 인기가 있다.
고결함과 정열, 굴하지않는 절개와 독립심,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이 두 상징성이 공존하는
동백은 고요히 쌓인 눈위에 불꽃처럼 피어나는 모습처럼 모순되면서도 아름답다.
2022/11/20. 홍릉.
2024/02/03.
2024/4/6.
옛날,
어느 나라에 폭정을 일삼는 왕이 살았다.
왕에게는 마음씨가 고운 동생이 있었는데 형의 왕위를 위협하지 않기 위해
일찌감치 시골로 내려가 작은 마을의 영주로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왕의 폭정은 계속되고 반발이 심해지자 왕은 반역자들이 자신을 죽이고
동생을 왕으로 추대하지않을까 두려워하게 되었다.
결국 왕은 동생에게 역모의 혐의를 씌워 동생을 참하라는 명을 내린다.
왕의 병사들이 자신을 죽이러 온다는 사실을 듣고 두 아들을 피신시킨 후
자신은 자리에 남아 자결을 한다.
동생이 피를 토하며 쓰러지자 그 자리에서 나무가 자라 붉은 꽃을 피웠다고 한다.
그리고 피신시킨 아들은 참새처럼 작은 동박새가 되어 아버지가 변한 나무를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