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9 일 맑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그님을 잊지못해 발걸음을 옮겨본다.
매주마다 그놈의 광릉요강꽃을 따라다니다보니 중부이북 고산에 살고있는 오늘의 주인공을
맨 뒤 일정으로 정하게 되었는데 개부랄난은 한창 시기여서 다행이었지만, 또 다른 녀석인
나도제비란은 이미 꽃잎을 지우고 있었기에 아쉬움이 크다.
그 길을 따라 가본다.
▼올해의 전성기를 다하고 꽃잎을 떨구고 있는 나도제비란.
▼어딜가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감자난초지만 그래도 만날 때마다 반갑다.
▼유난히 올해 모두다 꽃을 피운 산죽.
▼제비난초와 감자난초.
▼은대난초와 물참대
아래 덜꿩나무와 서어나무.
▼몇년을 살아왔을까 힘겨움을 내려놓고 자연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고목.
▼그 고목을 놀이터삼아 놀고있는 아기다람쥐.
▼힘겹게 살아가는 고목처럼 고산을 오르는 나도 지금 숨이 턱에 찬다.
▼나도개감채와 풀솜대
아래 붉은참반디와 삿갓나물.
▼오늘의 주인공 개부랄꽃.
혹시 혹시하는 마음으로 힘든길을 찾아왔는데 다행이도 아주 다행이 그 자리에서
곱게 꽃을 피워주고 있었기에 너무너무 고마운 마음이다.
딱 한송이만 있다는게 이상해서 다른 개체가 더 있지않을까 둘러보았더니 지근거리에
또다른 한 개체가 자생하고 있었다.
▼광대수염과 은방울꽃.
아래 졸방제비꽃과 미나리냉이.
▼금강애기나리
▼씨앗이 우두둑 떨어지는 풀을 무심코 지나치다 다시 확인해보게 된 한계령풀이다.
대학산에 대군락으로 자라고 있지만 꽃피는 시기에 산불감시통제기간이라 출입을 막고있어
탐방조건이 어려운데 우연히 만난 이곳이야말로 대단위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었다.
▼숲속에서 간섭을 받지않고 살아가는 또다른 한 개체.
▼ 눈개승마?
눈빛승마와 꽃에선 비슷하지만 잎에서 다른모습을 보여준다?
▼미나리아재비
▼분홍색의 벌깨덩굴과 일반적으로 보아 온 보라색의 벌깨덩굴.
아래 병꽃나무와 연영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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