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초(목)

해당화 & 산당화(인가목)

by 江山 2021. 11. 22.

▼해당화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장미목 > 장미과 > 낙엽활엽관목

학명 : Rosa rugosa (주름진 장미 라는 뜻)
꽃말 : 이끄시는 대로. 미인의 잠결.

海棠花의 棠이라는 글자는 산사, 팥배, 이스라지와 같은 장미과 나무들을 지칭 할 때 쓰는 글자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장미같은 꽃"이라는 의미.

 

잠자는 꽃이라는 뜻의 수화(睡花)라고도 하는데 당현종이 술에 취한 양귀비를 보고

"그대는 아직도 술에 취해 있느냐"고 물었더니 "해당화는 잠이 부족 할 따름입니다" 라고

대답했다는 데서 비롯된 별명이라 한다.

역사속 미인 양귀비도 자신을 해당화에 비유할만큼 해당화는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진한 꽃이다.



해당화 / 안시안

바람 소리 들었지요 / 파도 소리를 들었지요
님의 발소린가 했지요
오늘도 바닷가에 나가 / 님 오시나 기다립니다
님 만나면 들려 줄 말 / 모래알처럼 많은데
님 오실 기척은 없고 / 일출 붉고 일몰 붉어
가슴만 뜨거워 갑니다.



    2021/10.    추암



기다림 / 한용운

 

당신은 해당화 피기 전에 오신다고 하였습니다.
봄은 벌써 늦었습니다.

봄이 오기 전에는 어서 오기를 바랐더니
봄이 오고 보니 너무 일찍 왔나 두려워합니다.

철모르는 아이들은 뒷동산에 해당화가 피었다고
다투어 말하기로 듣고도 못 들은 체 하였더니

야속한 봄바람은 나는 꽃을 불어서 경대위에 놓입니다그려.

시름없이 꽃을 주워서 입에 대고
"너는 언제 피었니" 하고 물었습니다.

꽃은 말도 없이 나의 눈물에 비쳐서 둘도 되고 셋도 됩니다.

(일제강점기 해방을 기다렸다,
하지만 시간이 십년 이십년이 지나면서 혹시 영영 해방을 맞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 했던 마음을 담은 詩)


~~~~~~~~~~~~~~~~~~~~~~~~~~~~~~~~~~~~~~~~~~~~~~~~~~~~~~~~~~~~~~

 

 

▼산당화(인가목)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장미목 > 장미과 > 장미속 > 갈잎좀나무.

학명 : Rosa acicularis

꽃말 : 당신을 노래합니다.

 

줄기는 무더기로 나고, 가시가 줄기 밑동에 많이 난다.

잎은 홀수 깃꼴 겹잎이고, 5월에 분홍색 다섯잎꽃이 피고, 달걀꼴의 열매가 7~8월에 익는다.

우리나라 중북부의 높은 산에서 자란다.  <<어학사전>>

 

 

 

   2017. 6.   설악산 서북능선                               900*600

 

 

 

 

 

 

 

'야생초(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영 & 큰까치수영  (0) 2021.12.04
참옻나무 & 개옻나무  (0) 2021.11.27
벗풀  (0) 2021.11.12
찔레꽃(들장미)이야기  (0) 2021.10.27
꾸지나무  (0) 202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