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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Rosa multiflora (많은 꽃이 피는 장미라는 뜻)
꽃말 : 시. 사랑스러움.
꽃운세 : 사려깊은 당신은 어떤일이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되새깁니다.
들장미라고도 하며, 산불이 나서 햇볕을 가릴 나무가 사라지면 주변에 넓게 퍼져 자란다.
봄에 산길에서 눈을 감고 있어도 어디에 찔레꽃이 피어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만큼 향기로 유명하다.
동의보감 (영실(營實) - 불면증, 건망증, 부종)
꽃의 모습이 소박하여 크게 대접을 받지는 못하지만 찔레꽃은 우리에게 풍부한 향기를 선물했고
먹거리와 약재를 주기도 하는 고마운 식물이다.
고려시대 몽골의 지배를 받던 시기에 찔레와 달래라는 자매가 살았습니다.
두 자매는 병든 아버지를 모시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는데요,
이때 나라에서 몽골로 보낼 공녀를 차출하라는 명령이 내려옵니다.
원래 두 자매 모두 공녀로 끌려가야하지만 자매를 딱하게 여긴 관원은 자매중 한명만 데려가기로 했고,
언니인 찔레는 자진해서 공녀가 되기로 합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 찔레는 우여곡절끝에 고향에 돌아오지만 집은 비어 있고 마당에는 잡초만 무성했
습니다.
알고보니 찔레가 공녀로 끌려간지 오래지않아 아버지는 이를 비관하여 목을 맸고,
달래는 정신을 잃고 뛰쳐나가 소식이 끊겼다는 것이었습니다.
찔레는 소식을 듣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동생 달래를 찾기 위해 산과 들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그러던 어느 추운 겨울날 찔레는 지쳐 쓰러졌고 눈은 그녀를 하얗게 덮고 말았습니다.
봄이 되자 그녀가 쓰러졌던 산길에 하얀꽃이 피어났습니다.
찔레의 고운 마음씨처럼 흰꽃이 피고 찔레의 아픔처럼 붉은빛의 열매가 피는 이 식물을 사람들은
찔레꽃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찔레꽃 / 안시안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프다는
장사익의 노래를 들으면
지난 시절이 생각나서
가시에 찔린 듯 아프지만
찔레 순 꺾어 먹던 기억은
그립게 남있네
찔레꽃 하얗게 피는데
배고파 허기진 하루
보따리 장사 떠난 엄마
어디쯤 오시고 계시나
너는 혼자 피어서도
뭘 그리 좋아라 웃느냐며
찔레 순만 꺾고 또 꺾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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