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화식물문 > 목련강 > 현삼목 > 능소화과 > 능소화속 > 낙엽성 덩굴식물.
학명 : Campsis grandiflora (Thunb.) K. Schum.
꽃말 : 여성, 명예, 이름을 날림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심어 기르는 덩굴나무이다.
능소화(凌霄花)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란 뜻이다.
오래 전에 중국에서 들여온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양반들이 이 나무를 아주 좋아해서
‘양반꽃’이라고도 했으며, 평민들은 이 나무를 함부로 심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지금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사찰 담장이나 가정집 정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관상수가 되었다.
꽃은 양성화로 진한 주황색 꽃이 트럼펫 모양으로 모여 핀다.
한번 피기 시작하면 초가을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한다.
양지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 약하여 중부지방에서는 보호하여야 월동이 가능하다.
수분이 많고 비옥한 토양을 좋아한다. 해안가에서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하다.
생장력이 왕성하고 담쟁이처럼 마디마다 흡착뿌리가 있어 어떤 물체든 타고 올라가
나무의 경우 고사하게 된다.
꽃이 피지만 씨앗을 맺지못하는 불임으로 삽목으로 번식한다.(수국. 불두화. 개나리 등)
2021/7/20. 홍릉. 850*566
옛날 소화라는 어여쁜 궁녀가 있었다네요,
임금님의 눈에들어 하룻밤 궁궐에 처소를 마련하게 되었으나 웬일인지 임금님은
처소에 들지 않았답니다.
후궁들의 시기에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모른체 이제나 저제나 임금님이 찾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던 소화, 혹여 임금님의 발자국소리를 들을까 그림자라도 비치지 않을까
담장을 서성이며 담장너머 임금이 오기만을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며 애끓는 세월을 보내다가
어느 여름날 기다림에 지친 소화는 상사병에 걸리고 맙니다.
"담장밑에 묻혀서 언젠가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다"는 애절한 유언을 남기고 외로이 소화는
죽어갑니다.
담장아래 소화가 묻힌 곳에선 덩굴을 키워올려 주홍빛꽃 능소화가 피어납니다.
더운 여름철이면 저 멀리서 찾아올 임금님을 보기위해 더 높이 올라 담장밖으로 꽃을 피워 올린
슬픈 능소화를 만나게 됩니다.
참고) 능소화엔 독성이 있어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실명을 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않다는 연구기관의 실험 발표입니다.
2021/8/22. 길상사. 850*566
2023/7/22. 망우역. 850*566
2023/7/29. 홍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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