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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Lonicera harai
꽃말 : 소박함.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길마가지는 황해도 방언으로 열매모양이 길맛가지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길맛가지 - 소의 등에 안장처럼 얹는 길마의 몸을 이루는 말굽쇠 모양의 구부러진 나무)
가지속이 충실하고 흰색이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어린가지에 센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거친 털이 난다.
잎자루는 짧고, 거친 털이 난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어린 가지의 아래쪽 잎겨드랑이에서 밑을 향해 2개씩 피며,
노란빛이 도는 흰색이다. (꽃이 붉은색이 돈다 라고도 기술되어 있다)
유사종 - 숫명다래나무 : 길마가지나무와 같이 일년생가지와 잎에 굳센 털이 있으나
주로 잎자루와 잎밑 부분에 있는 점이 특징이다. 동일한 나무로 통칭하기로 함.
홍릉수목원
옛날 어느 경상도 나그네가 험한 산길을 가다가 미끄러져
절벽 아래로 굴러 죽었다 싶었을때 손에잡힌 나무가지를 잡고
겨우겨우 올라와 구사일생 으로 살아난 나그네 니가 날 살렸구나
고마운 마음에 나무 가지를 보는순간
상큼한 향기와 함께 가지끝에 예쁘게 피어있는 꽃을 발견하고
그 모습에 반해 한참을 보고 또 보다가 산길을 되돌아 내려 오는데
전라도 나그네가 산길을 오르며 묻기를
아 요길로 쭉 가먼 되지라
경상도 나그네 황급히 손사례를 치며 길마 가지마오, 길마 가지마오
길이 험하니 가지 말라는 경상도 말이다 길마 가지마오
그렇게 해서 전라도와 경상도 두 나그네는 나란히 함께
산을 내려오며 친해졌고
나중에 난중일기를 보면 대통령까지 된 양김 이라는 설도 전해져 오고...
나무끝에 향기롭고 곱게핀 꽃은 길마 가지마오 라는 말에 흥미를 느낀
전라도 나그네의 주장에 따라 길마가지나무꽃 이라 했고
그 후에도 쭉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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