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난파 가옥 (서울 종로구 송월1길 38 )
홍파동 언덕배기에 2층의 아담한 적벽돌 건물이다. 1930년대에 지어졌다.
홍난파가 생의 마지막 2~3년을 보낸 집이라는 관리인의 말이다. 공연장과 전시실을 겸한다.
현재 손자 손녀에의해 관리되어지고 있다고 한다.
가옥은 당시의 모습이 큰 변형 없이 잘 보존되어 있다. 지난 2006년 서울시에서 매입해 공연장을 겸한
전시관으로 꾸몄다.
1층의 큰 틀은 공연장이다. 거실과 안방으로 쓰였던 공간이다. 신발을 벗고 나무 마루를 눌러밟는다.
쐐기 모양의 마루가 인상적이다. 길가와 접한 벽난로 옆은 피아노를 중심으로 무대를 마련했다.
창가에는 홍난파의 흉상이다. 예스런 격자 창문 너머로는 담쟁이 덩굴이 가지를 내린다.
봉선화는 홍난파의 꽃이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심금을 울린 노래였다. 그는 「봉선화」를 비롯해
「고향의 봄」 「옛 동산에 올라」 등을 만든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다.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온 국민의 입가에 맴도는 노래들이다.
우리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음악가로 현대음악의 개척자로 손꼽힌다. 「봉선화」의 작사가 김형준은
‘봉선화’를 ‘우리(홍난파와 김형준) 신세’에 비유했던가. 그의 말처럼 홍난파의 삶은 파란만장하다.
<<백과사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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