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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목)

동자꽃 이야기

by 江山 2016. 10. 18.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중심자목 > 석죽과 > 동자꽃속 > 다년생초.

학명 : Lychnis cognata Maxim.

꽃말 : 기다림.  기발한 지혜.

          (결혼에 관해서 신중한 당신은 진심으로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므로 만혼이 되겠군요.라는 의미)

 

Lychnis는 그리스어로 등불(Lychnos)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원산으로 꽃색이 홍안동자의 얼굴빛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키는 1m 가량 자라며 줄기에는 털이 나 있다. 

잎은 마주나는데 잎자루가 없어 잎 2장이 서로 겹쳐 줄기를 감싸는 것처럼 보인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의 앞뒷면과 가장자리에 잔 털들이 나 있다. 

꽃은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이며 7~8월에 줄기 끝과 줄기 끝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 하나에 1송이씩 핀다. 

꽃잎은 5장으로 끝이 다시 2갈래로 갈라졌다. 얼핏 보면 통꽃처럼 보이나 갈래꽃이며,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꽃의 지름이 4㎝에 달해 원예식물로 널리 심고 있는데, 그늘진 곳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900*600      2018/07/21  설악산

 

2019/8.   화악산.    850*566

 

 

 

 2018/9/9 화악산   900 * 600

 

 

 

 

 

옛날 아주 먼 옛날,

강원도 어느 깊은 산속 암자에 노스님과 어린 동자승이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노스님은 동자승을 남겨두고 산아랫마을로 시주를 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갑작스런 폭설로 노스님은 암자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발만 동동구르며

눈이 녹기만을 기다리다 이듬해 봄이 되어서야 암자로 돌아갈 수 있었다.

노스님을 기다리던 동자승은 바위에 앉은 채 얼어죽고 말았다.

바위아래 양지바른곳에 동자승을 묻어주었는데 그해여름 동자승의 무덤가엔 발그레

동자승을 닮은 꽃이 피어 났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 꽃을 동자꽃으로 부르게 되었다.

 

 

 

옛날 깊은 산속 작은 암자에 스님과 동자승이 함께 살고 있었는데 겨울이 다가오자

스님은 동자승을 홀로 암자에 남겨두고 겨울나기 준비를 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폭설이 내려 스님은 도저히 암자로 돌아 갈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발을 동동구르며 눈이 녹기만을 기다리던 스님은 어쩔 수 없이 이듬해 봄이 되어서야

겨우 암자에 돌아올 수 있었는데 돌아와보니 동자승은 아랫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바위위에 앉은 채로 얼어 죽어 있었답니다.

스님을 기다리다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한채로.....

스님은 동자승을 바위아래 양지바른 곳에 묻어 주었고 그 해 여름, 동자승이 묻힌

무덤가에는 동자승의 발그스레한 얼굴을 닮은 꽃들이피어 났는데  사람들은 이 꽃을

 '동자꽃'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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