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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목)

뱀무이야기

by 江山 2016. 7. 5.

쌍떡잎식물강 > 장미목 > 장미과 > 뱀무속 > 다년생초.

학명 : Geum japonicum (Thunb.)

꽃말 : 만족한 사랑.

 

줄기밑에 달리는 아래쪽 잎이 무잎을 닮았고, 뱀이 자주 나타나는 풀밭에서 자란다고 하여,

뱀딸기처럼 기존의 식물에 비해 품질이 낮거나 모양이 다를때 뱀 또는 개 를 붙이는 것에서 유래.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2~5쌍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꼴겹잎인데 작은 잎은 밑으로 갈수록

점점 작아진다.

위쪽의 작은 잎은 길이 5~10cm, 나비 3~10cm의 네모진 달걀꼴 또는 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짧고 3~5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다.

턱잎은 넓은 달걀꼴이고 가장자리에 깊이 패여 들어간 모양의 톱니가 있다.

 

6~7월에 지름 1.5~2cm의 노란 꽃이 가지 끝에 1개씩 모두 3~10개가 달려 핀다.

꽃받침 조각과 꽃잎, 덧꽃받침 조각은 각각 5개씩이다. 수술과 암술은 많으며 씨방에 거친 털이 있다.

 

8월경에 수과가 달려 익는데 황갈색 털이 있으며 꼭대기에 갈고리 모양의 암술대가 남아 있다.

수과가 모인 덩어리는 취과이며 나비 5~20mm의 타원형이다.

 

수양매(水楊梅)라고도 한다. 원뿌리는 흙덩어리 모양이다.

줄기 전체에 옆으로 퍼진 거친 털이 나 있다.

유사종인 뱀무와 비슷하지만 작은 꽃자루에 퍼진 털이 있고 과탁(果托)의 털이 짧은 점이 다르다.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백과사전>>

 

 

 

 850*566

 

  850*566

 

 

 

 

옛날 어느 마을에 효성이 깊고 착한 처녀가 부모님과 함께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그 마을 아래에는 큰 연못이 있었는데 농사도 짓고 빨래도 했다.

그런데 그 연못에 오래된 이무기가 용이되어 하늘에 오르려고 도사리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아무도 그 이무기를 본 사람이 없어서 그저 전해오는 이야기로만 알고 모두 태평스럽게 살고

있었다.

그 이무기는 1000년이 되던 해에 처녀의 피를 빨아먹어야 용이 되어 하는로 오를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해 여름, 효녀인 한 처녀가 그 연못가를 지나가는데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고

천둥번개가 치더니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소낙비가 쏟아졌다.

그리고 연못의 물이 부글부글 끓더니 그 안에서 커다란 이무기가 튀어나왔고 처녀는 그것을 보고

기절하고 말았다.

이무기는 무서운 이빨을 드러내고 처녀의 목덜미에서 피를 빨아먹고 벼락치는 소리를 내며 용이되어

하늘로 올라갔다.

처녀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몸에 퍼진 뱀의 독으로 자리에 쓰러져 꼼짝을 못하고 있었다.

이를 뒤늦게 발견한 부모는 깜짝놀라 쓰러져있는 처녀를 집으로 데려와 갖은 약과 용한 의원을 불러

치료를 했지만 좀처럼 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렇게 7일이 지나고 처녀의 어머니는 꿈을 꾸었는데 잘생긴 청년이 나타나 말했다.

나는 지금 용이되어 하늘로 올라온 자인데 그대의 딸의 피로 이렇게 1000년의 소원을 이루게 되었소.

그러나 나때문에 앓아누운 처녀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그 병을 고쳐주려 하오.

내일 날이 새거든 집뒤에 가면 노란꽃이 핀 풀이 있을 텐데 그 풀을 달려 먹으면 나을 것이오.

그리고 지금 베고 있는 베개를 뜯어보면 귀한것들이 들어 있을 텐데 그것은 나의 감사표시이고 선물이니

그리 아시오.

 

어머니는 날이 새자 집뒤의 노란꽃의 풀을 달여먹이니 처녀의 기력을 회복하고 건강을 되찾게 되었다.

그리고 베개속에는 금은보화가 가득 들어 있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뱀의 독을 풀어 준 그 풀의 잎이 무잎을 닮았다고 하여 뱀무라 하였고,

처녀의 가족은 부자되어 오래도록 살았다고 한다.

 

 

 

 850*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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