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
현화식물문 > 목련강 > 미나리아재비목 > 미나리아재비과 > 바람꽃속 > 다년생초.
학명 : Anemone raddeana Regel
꽃말 : 금지된 사랑. 덧없는 사랑. 사랑의 괴로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바람꽃속 식물 가운데 꽃받침잎의 숫자가 가장 많아서 구분된다.
전국의 높은산 습기가 많은 숲속에 자라는 다년생초로 중 일 러시아동북부에도 분포한다.
가지없는 줄기는 15~20cm이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1~2번 3갈래로 갈라지며 보통 연한 녹색이지만 포잎과 함께
붉은빛을 띄는 경우도 많다.
꽃은 4~5월에 줄기끝에 1개씩 피며 흰색이다.
꽃을 받치고 있는 포잎은 3장이며 각각 3갈래로 끝까지 갈라진다.
꽃받침은 8~13장이며 꽃잎처럼 보이고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없다.
수술과 암술은 많고 씨방에 털이 난다. 약용으로 쓰인다.
그리스신화속 바람꽃의 전설이야기
제피로스(서풍의 신) 는 플로라의 용모에 매혹되어 그녀를 납치하여 자기의 성에 가두다시피 한다.
그러나 제피로스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자 제피로스는 세상의 모든 꽃을 관장 할 수 있는 권리를
플로라(꽃의 여신)에게 준다.
그러한 열정의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서 제피로스는 플로라보다 플로라의 여종인 아네모네에게
마음이 끌린다.
결국 플로라도 이를 알게 되고 아네모네를 멀리 숲속으로 쫓아버렸다.
그러나 제피로스는 아네모네를 찾아내어 플로라 몰래 사랑을 나누지만 얼마 가지못해 플로라에게
들키게 되어 머리끝까지 화가 난 플로라는 아네모네를 꽃으로 바꿔버렸다.
그꽃이 바로 아네모네이고 아네모네의 뜻은 라틴어로 바람의 뜻이라고 한다.
제피로스는 지금도 아네모네를 잊지못하여 꽃이 필때면 따뜻한 바람으로 그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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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바람꽃
미나리아재비목 > 미나리아재비과 > 만주바람꽃속 > 다년생초.
학명 : Isopyrum manshuricum (Kom.) Kom.
꽃말 : 덧없는 사랑.
만주에서 처음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 20cm 정도이고 보리알같은 덩이뿌리가 달린 땅속줄기에서 잎과 줄기가 나온다.
4~5월에 백색꽃이 피고 열매는 두개씩 달린다.
꽃샘추위가 끝날때쯤 꽃을 피우는 강한 들꽃이다.
뿌리부분은 마치 고구마줄기처럼 많은 괴근이 달려 있는것이 특이하다.
어린싹이 올라올때는 마치 개구리발톱과 같은 모양으로 올라온다.
다른 바람꽃 종류들은 꽃잎이 없거나 다른 모양으로 변형되어 있는데 만주바람꽃은
꽃받침잎과 수술사이에 거의 온전한 형태의 꽃잎이 존재한다.
미소년 아도니스가 죽을 때 흘린피가 바람꽃이 되었다는 그리스신화속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