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화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장미목 > 장미과 > 황매화속 > 낙엽활엽관목.
학명 : Kerria japonica
꽃말 : 기다려주오.
황매화는 홑꽃으로서 다섯 장의 꽃잎을 활짝펼치면 5백원짜리 동전 크기보다 훨씬 크다.
이름에 매화가 들어갔지만 같은 장미과라는 것 이외에 둘은 촌수가 좀 먼 사이다.
게다가 매화처럼 고이고이 대접하지 않아도 별 불평 없이 잘 자라주는 나무다.
중국에서 들어온 황매화는 정원 구석에 팽개쳐 두어도 어김없이 꽃을 피우고 담장 밑에
저 혼자 줄지어 자라기도 한다.
선비들이 읊조린 시 속에 가끔 등장하는 영광도 누렸지만 매화에 밀려 뒤뜰을 지키는 꽃으로
만족하며 조용히 살아간다.
옛날에 임금님이 꽃을 보고 선택하여 심게 하면 어류화(御留花)라 하는데, 황매화는
선택받지 못하고 내보냈기 때문에 출단화(黜壇花), 출장화(黜墻花)란 이름도 갖고 있다.
뿌리에서 많은 가지가 나온다.
황매화이야기
옛날 황씨 성을 가진 한 부자가 외동딸을 데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고운 처녀로 자란 딸은 이웃의 청년과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마을을 잠시 떠나게 된 청년은 이별의 징표로 손거울을 쪼개어 서로 나눠 갖기로 한다.
한편 처녀를 평소 짝사랑해 오던 뒷산의 도깨비는 청년이 떠나자 처녀를 붙잡아다 도깨비굴에
가둬놓고 입구를 가시나무로 막아버렸다.
세월이 흘러 마을로 돌아온 청년은 처녀를 찾아 도깨비굴로 달려갔지만 가시나무 때문에 구해
낼 수가 없었다.
그때 마침 도깨비가 거울에 반사되는 햇빛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처녀는 청년에게
징표로 갖고 있던 반쪽 거울을 던져주었다.
청년은 거울 조각을 맞추어 돌아오는 도깨비의 얼굴에 정면으로 햇빛을 비추자 놀란 도깨비는
멀리 도망쳐 버렸다.
도깨비를 쫓아버리자 굴 앞의 가시나무는 차츰 가시가 없어지고 길게 늘어지면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황매화가 되었다고 한다.
▼ 황매화 -꽃잎이 5장인 홑꽃이다. ▼죽단화 -꽃잎이 여러장 겹으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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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단화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장미목 > 장미과 > 황매화속 > 낙엽활엽관목.
학명 : Kerria japonica (L.) DC. for.pleniflora (Witte) Rehder
꽃말 : 기쁨. 행복. 나들이.
중부 이남에 자라는 낙엽 활엽 떨기나무로 일본과 중국에 분포한다.
높이 1.5-2.0m, 어린 가지는 녹색이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긴 난형으로, 끝은 점차 길게 뾰족해지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 뒷면의 맥은 튀어나오며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5-15mm다.
꽃은 4-5월에 노란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겹꽃이다.
열매는 견과, 9월에 검은 갈색으로 익는다. 흔히 관상용으로 심어 기른다.
높이 1.5-2.0m, 어린 가지는 녹색이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긴 난형, 길이 3-7cm, 폭 2.0-3.5cm, 끝은 점차 길게 뾰족해지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뒷면의 맥은 튀어나오며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5-15mm다.
꽃은 가지 끝에 달리며, 지름 2cm정도로 노란색이고, 꽃자루는 길이 2cm쯤이다.
꽃잎은 여러 장이 겹쳐있으며, 둥근 난형이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5개다.
열매는 작은 견과이며, 꽃받침 안에서 검은 갈색으로 익는다. 씨앗을 맺지 않는다.
황매화 - 꽃잎이 5장인 홑꽃이다.
죽단화 - 꽃잎이 여러장 겹으로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