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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도...

이십몇년만에 올라본 남산.

by 江山 2012. 12. 13.


날씨가 한결 부드러워진 날에 양지쪽의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비춘다.

친구녀석과 점심약속을하고 명동으로 갔으나 시간이 많이 남았다.

마땅히 갈곳도없어 오랜만에 남산을 올라보기로 했다. 

20년도 넘은 어느날, 맞선으로 만난 아가씨와 이 남산길을 걸었던 그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

퇴계로를 건너 골목길을 통해 정관장앞 목멱산방에서 시작한다.


265m의 남산은 조선 태조이성계가 개성에서 도읍지를 서울로 옮겨 북악산 기슭에 궁궐을 짓고 남쪽에 있는 산이라하여

남산이라 부르고 국사당을 지어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를 올린곳이기도 하다.

국사당은 현재 인왕산아래로 옮기고, 성곽과 봉수대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