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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東醫寶鑑)

심폐기능을 돕는 인동초(금은화)

by 江山 2012. 10. 12.

 

쌍떡잎(현화)식물문 > 목련강 > 산토끼목 > 인동과 > 인동속 > 반상록활엽덩굴성관목.

 

학명 : Lonicera japonica Thunb

꽃말 : 사랑의 인연

 

인동(忍冬)은 이름그대로 모진 겨울을 얇은 이파리 몇 개로 견디어내는 인고의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인동꽃은 처음에는 흰색으로 피었다가 며칠 지나면 노란색으로 변한다.

그래서 흰꽃과 노란꽃이 섞어 피는것처럼 보인다하여 금은화(金銀花)라고 부른다.

덩굴식물로 우리나라 곳곳에 자라므로 구하기쉽고 줄기 잎 뿌리까지 약으로 쓰므로 버릴것이 없다.

 

인동덩굴은 약성은 차고 맛은 달며 약간 쓰다.

심경,폐경에 작용하며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경맥을 잘 통하게 한다.

염증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창상과 종기, 부스럼을 치료 한다. 

열로 인한 병이나 감기, 호흡기질병, 매독 등에 효과가 있다.

꽃은 성질이 차고 맛은 달고 약간 쓰면서 맵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염증을 삭이며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갖가지 옹종, 악창, 옴, 이질, 열병, 연주창 같은데 효과가 있다.

대장염, 위궤양, 방광염, 인두염, 편도선염, 결막염 등 여러가지 염증 질환에 효과가 크다.

인동꽃을 꽃송이가 피기 직전에 따서 그늘에 말리고 잎과 줄기는 가을철에 베어서 그늘에 말려두고 쓴다.

 

▶술로 담가 먹으면 약효가 빠르다.

초여름 금방 핀 꽃을 따 말려서 술 1.8리터에 인동꽃 100g쯤 넣고 한달가량 숙성시켜 노랗게 우러나면

마신다.

종기, 부스럼, 각기, 매독,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

황설탕이나 꿀을 넣어 마셔도 되며 밥 먹기 전에 한잔씩 마신다.  달여 먹는것보다 흡수가 빠르다.

 

▶협심증이나 고혈압에 효과가 크다.

잎을 따서 하루쯤 그늘에 두었다가 가볍게 복아내어 종이봉지에 담아두고 한번에 2~3g씩

더운물에 우려내어 차로 마신다.  해열, 이뇨, 감기, 종기치료에 효과가 있고 만성간염에도 효과가 있다.

산사열매를 넣어 같이 달이면 신맛이 섞여 먹기가 좋다.

 

▶유행성 감기에 그늘에서 말린 덩굴이나 잎을 10~15g에 물 500cc정도 붓고 약한 불로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4번 마시고 이불을 쓰고 땀을 흠뻑내면 효과가 빠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사람은 덩굴이나 잎 15~20g을 진하게 달여서 한번에 맥주잔으로 한잔씩

하루 2~3회  15~20일간 마시면 머리카락이 다시 나오게 된다.

 

▶종기, 종창, 부스럼에는 인동덩굴에 물을 약간 붓고 끓인 다음 그 물에 녹두가루를 넣어 고약처럼

되게하여 바른다.
▶급성신장염으로 열이 나면서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몸이 부을 때, 덩굴이나 잎을 15~20g을 진하게

달여 그 물을 한번에 맥주잔으로 한잔씩 마시면 효험이 있다.
▶요통, 근육통에 덩굴이나 잎을 15~20g을 달여 마시는 동시에 그 물로 목욕을 하면 효과가 좋다.
▶당뇨병에는 말린 인동꽃 30g에 물 500cc를 붓고 반으로 줄어 들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하루 세번

나누어 밥먹기 전에 마신다.  3개월 이상 꾸준히 먹으면 효험이 있다.

 

 

 

 850*566

 

 

   2016  화천 광덕산

 

 

850*566

 

 

 

아주 먼 옛날,

금슬좋은 한 부부가 살았는데 오랜시간동안 아이가 없어 정성들여 기도를하고 얼마 후 쌍둥이 자매를 얻게 되었다.

부부는 두 딸이 너무도 예뻐서 언니는 금화 동생은 은화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금화와 은화는 아름답고 착하게 자라 어느덧 시집 갈 나이가 되었지만 한날 한시에 태어난 둘은 세상떠날때까지

함께 살자고 약속을 하게되어 부모님은 걱정이 되었지만 그 뜻을 따라주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알 수 없는 열병이 돌아 금화가 병상에 눕게되자 의원도 치료약이 없다는 말 뿐이었다.

동생 은화는 금화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지만 차도가 없이 더 병약해져 갔고 은화까지 열병에 걸리게 되었다.

자매는 큰 슬픔에 잠긴 부모에게 우리가 죽으면 열병을 치료하는 약초가 되어 우리처럼 열병으로 죽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 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두고 말았다.

그 후 자매의 무덤에는 꽃이 가득 피어났는데 흰색이던 꽃이 점점 노란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그 후 마을에 또다시 열병이 돌게 되었으나 자매의 말을 기억하여 그 꽃을 달여 먹자 열병이 깨끗이 낫게 되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이 꽃을 자매의 이름을 더해 금은화라고 부르게 되었다라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