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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홍천 백암산(1099m). 천상의 자연과 호흡하다.

by 江山 2012. 9. 10.


행정구역 :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와야리 451번지방도로. (한강기맥-영춘지맥상의 춘천지맥)

산행일시 : 2012. 9. 9(일) 대체로맑음.

산행코스 : 연화사 - 가령폭포 - 노송능선 - 865봉갈림길 - 정상 - 삼거리 - 안부삼거리 - 밤까시삼거리 - 세능고개 -

             -묘지고개갈림길 - 가령폭포.     약 11.6km.  오름길2시간. 내림길 1:30분소요.

찾아가는길 : 홍천에서 44번국도따라 철정검문소에서 우회전다리건너 451번지방도로를 타고 내촌면에서 약7km를 더 가면

                백암산길 가령폭포라는 커다란 안내판을 만나게된다.


추석을 3주 앞두고 대소가가 모여 매년 함께하는 벌초행사에 참여키위해 기린땅을 방문했다.

벌초가 일찍 끝나고 점심식사후 헤어져 귀가길에 이곳을 지날때마다 궁금했던 가령폭포를 찾아보기로 했는데,

내친김에 폭포를 감싸안은 백암산을 올라 보기로했다.

이미 많은 산객들이 하산을하는 가운데 혼자서 등산을 택했으니 늦지않기위해 발걸음을 바삐움직여본다.

돌맹이 하나없는 육산으로 가파른길이 없어 어려움없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어느산에서도 볼수없었던 노송능선의 곧게자란 아름드리소나무는 재목감으로 유용하게 쓰일것 같고,

습한 땅에서 솟아나는 여러종류의 버섯들이 제철을 맞이했다. 그러나 식용버섯을 찾기는 어렵다.

865봉을 지나면서 소나무는 사라지고 참나무와 산죽이 자리를 차지하고 그렇게 정상까지 숲속만을 걷게된다.

정상에서 동으로는 가득봉, 북으로는 소뿔산, 서로는 백우산이 위치해있지만 1000고지가 넘는 산이면서도 숲에가려 주위를 

조망할 수없이 하산해야 한다.

늦은 시간의 산행이었으므로 밀리는 귀경차량에섞여 세월아네월아 귀가하게 되었다. 

지난 8월 4일이후 한달만에 시도한 산행이라 힘에겨웠다.  

 






▼ 2시가 가까워진 시간이니 이미 많은 등산객들은 하산을 했다.




▼ 홍천9경중 제5경인 가령폭포.







 이곳에서 우측등로를 이용하고 하산하여 다시 이곳에서 만난다.




865봉은 비레올등로와 만나게되는 갈림길이다.


▼ 식용은 아니지만 예쁘게 자라는 버섯들을 담아 보았다.









▼ 노루궁댕이.(귀한버섯으로 난생처음 발견한 버섯이다. 갓버섯을 포함하여 한봉다리 따왔다)



▼ 정상을 가까이 두고 천상의 화원이 펼쳐졌다.



▼ 1099.1m의 백암산정상. 나무숲으로 둘러싸여 조망은 꽝이다.




▼ 밤까시능선과 갈라지는 삼거리.


▼ 세능고개를 올라와 만나는 묘지고개갈림길.


내려간다.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내려놓고 휘적휘적 그렇게 내려간다.

그렇게 가는것이 인생인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