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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따라 물따라...

북한산 사자능선에서 사자를 만나다.

by 江山 2012. 10. 4.


산행일시: 10. 3일 수요일 개천절 맑음. (한북정맥)

산행코스: 구기동사자능선 - 대성문 - 대남문 - 구기계곡하산.


4344주년 개천절날 태극기게양도 하지않고 산행준비에만 신경썼다. 그래서 벌을 받았다.

7211번 버스로 구기동에서 하차, 둘레길 전심사방향으로 진입. 



 유령바위를 만나고.


 가로막은 철책이 앞일을 예감했어야했어.


 건너편으로 비봉능선이 보이고 비봉,사모바위,승가봉이 승가사를 싸고있다. 


 左암사자봉과 右숫사자봉.


 향로봉과 족두리봉이 차례로 내려다보이고.


 형제봉능선이 북악터널로 흘러내리고.


 사자봉위엔 광신도들의 주문이 계속되고.


 평창동과 북악산과 남산이 차례로...


 문수봉아래 문수사.


▼ 암사자봉.


 숫사자봉후사면.


▼ 식빵바위


 보현봉으로 오르는.


 보현봉(714m), 이곳에서 피할 수 없이 사자를 만났다.

   통제구간의 정확한 정보를 모르고 다른 산객들과 뒤를 따르다가 용코로 얻어걸려 팔자에도없는 과태료징수를 해야할판.

   이곳에서 일선사(寺)로 우회하여 대성문으로...

   휴식년제구간이라 이곳으론 절대로 안돼.  띨띨한 놈, 세상에 이런일이... 



▼ 대성문.


아름답게 가을이 수를 놓는데 오늘만큼 내기분은 꽝.


▼ 대남문에서 바라본 웬수같은 보현봉.

   내 불찰임을 분명히 인정하지만 나쁜 기분은 어쩔수없다.  


▼ 대남문.


 문수사에서 죄의 마음을 씻고...


▼ 문수봉의 두꺼비바위를 사진에 담고, 

  계획했던 비봉남능선을 취소하고 구기계곡으로 하산을 하고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