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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도...

작은 계획 하나를 이루다.

by 江山 2010. 2. 12.

 

내일부터 설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이다.

오늘, 홀가분하게 무거운 짐하나를 덜게되어 얼마나 편안한지 모르겠다.

 

지난 10개월동안 마음속에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며 생활의 리듬마져 깨지게하고

또다른 일의 계획들을 어긋나게까지한, 하나의 고민거리를 해결하게 되었는데,

자격증으로의 도전에

"불합격"이란 세글자에서 "합격"이란 두글자로 완성하게된 이유가 그것이다.

 

남들에게는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겠지만, 대가리가 돌인 나에게는 무척이나 힘이들고

어려운 일로서 대단한 과업을 이뤄낸것이라 아니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지능이 떨어지는 두뇌구조를 갖고있지만, 그래도 자존심을 앞세워 세월의

나이탓으로 핑계를 일삼아왔었다.

 

나 자신의 생활을 영위하는데 직장에서의 필요성도있지만 그보다 더욱 도전으로서의 끈을

놓지못하게 독려하고 자신을 담금질하게된데에는 딸에게 자극받고 가족들에게 쉼없는

아비의 도전정신을 보여주기위함이 컸던 것이다.

딸아이가 각종 시험에 합격하며 자격증및 인증서들을 취득해오니 아비로서도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큰 동기부여가 되어 작으나마 소기의 목적하나를 이룬데대해

새해의 출발이 좋은 예감으로 작용하게 된것이다.

 

결전에 임하는 오늘, 아이들도 아비를 위한 마음속으로의 응원과 염주를 수십바퀴돌리며

아내가 보내는 무언의기도가 작용하여 이뤄진 합작품으로 가족들에게 감사한다. 

 

오늘은 아이들에게 큰소리한번 쳐야겠다.

이렇게 "걱정마라! 대한민국 아버지는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