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이나 일찍 출근길을 나섰는데도 광화문부근에서 정체현상을 빚고있다.
할수없이 버스에서 하차하여 걸어가기로했다. 세종로사거리에서 엊저녁에 집회한 촛불시위의
여파로 교통이 혼잡상태이다.
이순신동상이 떡 버티고있는 세종로사거리의 그 넓은길에 콘테이너박스로 방어막을 쳤다.
일명 "명박 산성". 소통을 거부한 "먹통의 벽" 이다
오늘밤도 촛불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대학생들만이 시위를 해야했던 과거와달리 어린아이의 손을잡고나온 주부에서부터 남녀노소,
정치인들에게까지 모두들 나와서 도로를 점령했다.
소고기협상사태로 시작하여 한반도운하반대, 화물연대파업 등 갖가지 제목들이 꼬리를 물고
서울거리를 촛불의 물결로 수를 놓는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이순신동상을 전면에 내세우고 광화문 뒷편에 앉아 있는 MB나리께선 무슨 생각을 하고있을까.
국민을 섬기겠다던 2MB(2메가바이트)나으리, MB(머리박아).
10일밤 대대적인 촛불집회에나선 시민들 ㅡ 밤이 새도록 계속됐다.
11일아침, 출근시간에도 아랑곳없이 세종로사거리엔 시위가 계속되어 교통이 통제됐다.
차량으로 가득메워져야 할 종로거리가 텅 비어있고 세종로사거리는 무법천지다.
이제 겨우 출범 100일을 넘긴 나랏님께서 이런 수모를 겪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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