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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목)

개양귀비 이야기

by 江山 2022. 8. 4.

속씨식물문 > 쌍떡잎식물강 > 양귀비목 > 양귀비과 > 양귀비속 > 두해살이풀.

학명 : Papaver rhoeas

꽃말 : 위로.  망각.  속절없는 사랑.

 

마약 성분이 없는 원예용 양귀비꽃. 꽃양귀비, 두메양귀비, 털양귀비로도 불린다. 

세계적으로 약 70종이 분포한다. 일이년생 및 다년생인 것들이 있으나 주로 이년생이다. 

유럽 남부와 북부, 아시아 온대지역, 호주 등지의 고산지대 초원에서 자생한다. 

꽃색도 흰색, 노랑색, 주황색 등 매우 다양하다.

우리나라에는 양귀비, 개양귀비, 두메양귀비, 흰양귀비 등 4종이 재배 또는 자생하고 있다.

햇볕이 잘 드는 양지가 좋으며 물빠짐이 좋고 거름기도 많은 곳이면 생장이 훨씬 좋다.

 

초나라 항우의 연인이었던 "우"라는 성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이라 하여 우미인으로 알려져 있다 (우미인초)

항우가 유방의 군대에 포위되는 해하전투에서 사면초가의 위기에 빠지게 되자 술자리에서 석별의 정을 읊는

해하가의 시에  맞춰 우미인도 노래를 부른 뒤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이후의 기록은 없지만 희망이 보이지않는 상황이었기에 우미인은 항우에게 짐이 되기 싫어 자결을 했다는데

우미인의 무덤에서 개양귀비가 피어났다고 한다.

 

양귀비와 우미인 모두 미인으로 슬픈 결말을 맞이한 것은 비슷하지만 미모로 인해 나라를 망하게 했던 양귀비,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스스로 비극적 결말을 맞이했던 우미인의 이야기는 양귀비와 개양귀비의 잘 맞아떨어지

는  공통점이 있다 하겠다.

   

 

 

   개양귀비(꽃양귀비)       2020/6   물의정원.       850*566            700D             

 

 

 

 

 

 

 

 

 

 

 

 

항우는 강가에서 자신의 애첩 우희와 애마 추를 보며 시를 읊고 자결한다.

이로써 초한전쟁은 항우의 패배로 끝이나고 만다.

 

힘은 산을 뽑을만하고 기운이 세상을 덮건만

때가 불리하니 추도 달리지 않는구나

추가 달리지 않으니 내 어찌하랴

우희여 우희여 너를 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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