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하루도...

남한산 노루귀를 찾아갔으나 ~

by 江山 2022. 4. 4.

2022년 4월 3일 일 맑음 

올해의 기후가 종잡을 수 없어 꽃시계까지 맞추기 어렵다.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늦게 찾아간 남한산의 노루귀는 이미 시기를 지나 시들해졌고

두세명의 진사들이 드믄드믄 보이고 이미 발길을 끊은 상태였다.

헌데 이파리는 댕강 잘려나간채 앉은부채 한 개체가 불염포내 꽃을 피운상태로 덩그러니 있었다.

그 모양을 보면서 어떤놈이 이 모양으로 만들어 놨냐고 혼자서 씨볼씨볼 욕을 하고 있는데 

나이 지긋한 한 x가 다가 오길래 누가 이모양으로 만들었네요 했더니 불염포가 이파리에 가려서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본인이 그랬노라고 별로 대수롭지않게 말을 하는거다.

이런 개x같은 인간하고는..

을매나 대단한 사진을 찍으려고 요로코롬 해야하느냐구, 자연상태 그 자체로의 아름다움을 표현해야

더 자연스런 작품이 아닐까요 했더니 아무말을 하지 않는다.

나도 무식하지만 무식한 xx들이 많으니 그런 존재들 모두모두 사라졌으면 좋겠다.

 

간단히 둘러보고 동문성곽길을 따라 동장대터를 경유하여 현절사로 하산하는 봄날을 장식했다.

 

 

 

 

 

 

 

 

 

 

 

 

 

 

 

 

 

 

 

 

 

 

 

 

 

 

 

 

 

 

 

 

 

 

 

 

 

 

 

 

 

 

 

 

 

 

 

 

 

 

'오늘하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뾰루봉 들바람꽃  (0) 2022.04.13
산수유가 피는 계절  (0) 2022.04.05
황경택쌤  (0) 2022.03.13
꽃을 봄.  (0) 2022.03.12
겨울새  (0) 2022.03.07